[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그 기회에 집중하려면 불펜을 노리는 수밖에 없다."
2024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코너 시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쉽게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의 미치 배논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우완 코너를 방출했다. 코너는 자유계약선수가 됐다"고 처음 보도했다.
코너는 2개월 전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시범경기에 등판해 메이저리그 승격 기회를 노렸다. 6경기에 구원 등판해 1홀드, 1세이브를 챙겼으나 6⅔이닝, 평균자책점 6.75에 그쳤다. 삼진 13개를 잡았지만, WHIP(이닝당 출루 허용수)가 1.65로 높은 편이었다.
코너는 토론토와 계약에 방출 조항을 넣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는 2024년 삼성과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원)에 계약해 눈길을 끌었다. 정규시즌 28경기에서 11승6패, 160이닝, 158삼진, 평균자책점 3.43을 기록,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그해 삼성이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문제는 다혈질 성격. 코너는 투구하다 마운드가 마음에 안 들면 스파이크로 마운드를 파고, 또 순간 욱해서 공을 집어 던지는 행동으로 눈총을 받았다.
부상 이슈도 있었다. 시즌 막바지 오른쪽 견갑 부위 통증으로 이탈했고, 포스트시즌 도중 재활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귀국하지 않고 그대로 삼성과 결별했다. 부상 정도와 관련해 구단과 오해는 나중에 풀렸지만, 어쨌든 이상적인 마무리는 아니었다.
결국 코너는 충분히 재계약이 가능한 성적을 냈음에도 더는 삼성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다. 코너의 성향을 충분히 인지한 다른 KBO 구단이 추후 영입을 고려할지는 물음표다. 1996년생, 나이는 한국 도전을 한번 더 고려하기 충분하다.
코너는 삼성이 준우승으로 2024년 시즌을 마치자 "삼성 팬분들께 올 한 해 너무 감사드린다. 내가 받은 팬분들의 모든 사랑과 응원에 많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 등판을 못 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 내가 부상 당했던 부위는 재활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내가 더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주셨지만, 우리 모두 한계가 있었다. 지난 한 달은 내게 있어 너무 실망스러운 한 달이었다. 나도 팀 승리를 위해 도움을 주고 싶은 기대가 컸고, 최종적으로는 KBO 챔피언이 되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들 때문에 매일 밤 잠자는 게 힘들었다. 올 시즌 이렇게 멋진 팀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 모두 우리를 최하위권으로 예상했지만,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이제는 형제와도 같은 우리 팀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가 바랐던 결과를 이루진 못했지만 올 시즌은 자랑스러운 시즌이었다"고 자신의 SNS에 글을 남겼다.
코너는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2023년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해 조금 더 많은 기회를 보장받았다. 평균 구속 150㎞대 강력한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코너는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 갔다. 탬파베이에서는 3경기, 6⅔이닝, 1실점, 애틀랜타에서는 4경기, 3⅔이닝, 4실점에 그쳤다.
토론토에서 재도전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자유의 몸이 된 코너. 적어도 메이저리그에서는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코너는 2024년 KBO리그로 이적한 뒤 훨씬 좋은 성적을 냈다. 거의 이닝당 한 타자는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볼넷 수도 극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복귀했지만, 탬파베이와 애틀랜타에서 불펜으로 7경기에 나선 게 전부다. 메이저리그 기회에 더 집중한다면, 불펜으로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바라봤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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