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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두산 베어스 박찬호가 잠실구장을 찾은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21일과 22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박찬호가 잠실구장을 찾은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박찬호는 20일 저녁 서울 잠실 KIA 원정 숙소를 방문해 전 동료들인 김도영, 윤도현, 정해영의 방을 찾아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21일 잠실에서 열린 시범경기를 앞두고 3루 KIA 더그아웃을 찾아 이범호 감독 등 옛 동료들에게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21일 시범경기에서 드디어 친정팀 KIA와 첫 만남을 가진 경기에서 박찬호는 타석에 드러서며 3루 KIA 응원단을 향해 헬멧을 벗고 친정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예의를 갖추기도 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유계약을 체결하며 두산으로 이적했다. 4년 최대 80억(계약금 50억, 연봉 28억, 인센티브 2억)의 조건으로 KIA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는 2025시즌까지 12년 동안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두 번의 도루왕과 2024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했다. 박찬호는 KIA에서 통산 951안타, 513득점을 올리며 리그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유격수와 리드오프로 활약했다.
80억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받고 두산으로 이적했지만, 박찬호에게 KIA는 12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한 고향 같은 팀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쳤으나 박찬호는 경기보다 옛 동료들의 안부가 먼저였다. 22일 경기에서 5회 박찬호의 안타성 타구를 KIA 중견수 김호령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비록 안타는 사라졌지만, 옛 동료 김호령의 호수비에 박찬호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제는 상대팀으로 만나야 하지만 옛 동료들의 활약이 아직은 싫지 않아 보인다. 친정팀 호텔까지 찾아갈 정도로 박찬호에게는 아직까지 KIA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는 듯하다.
친정팀에 대한 예우였을까? KIA와 시범경기 2연전에 선두타자로 나선 두산 박찬호는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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