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성들도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소변 후 휴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작자 크리스 페트로네는 SNS를 통해 "남성들도 소변 후 성기 끝부분을 가볍게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닦지 않는 습관이 단순한 위생 문제를 넘어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한 피부과 전문의는 "소변 시 포피를 완전히 젖힌 상태에서 배뇨하고, 이후 몇 차례 부드럽게 눌러 남은 소변을 배출한 뒤 마른 화장지로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티슈는 민감한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권장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닦지 않는 경우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소변을 완전히 배출하지 못하면 포피 아래에 소량이 축적돼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성기에 남은 소변이 피부질환의 일종인 경화성 태선과 칸디다 감염, 배뇨통, 포피 협착, 심지어 음경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잔뇨가 포피 아래에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만들어 세균과 효모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를 만든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귀두에 염증이 생기는 '귀두염'으로, 특히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성에서 더 흔하다.
또한 배뇨 후 소변이 소량 흐르는 '배뇨 후 요점적 요실금(post-micturition dribbling)' 증상이 있는 남성은 더욱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소변 후 성기를 건조하는 습관이 이러한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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