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혜성은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상이 걸렸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각) '다저스는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며 개막전 로스터 구성이 한층 명확해졌다'고 보도했다.
김혜성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되면서 미겔 로하스가 2루에서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이번 결정으로 스위치히터 내야수 알렉스 프리랜드가 26인 로스터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혜성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으로 뛰면서 오랜 기간 팀을 비웠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0.407, OPS 0.967로 맹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다저스는 김혜성이 타격감을 더욱 끌어올리기를 원했다고 한다. 스프링캠프 기간 헛스윙이 많았기 때문이다. 김혜성은 27타수에서 8번 삼진을 당했고, 볼넷은 단 1개에 그쳤다. 반면 프리랜드는 타석에서 준수한 판단력을 보이며 구단에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전해진다. 프리랜드는 스프링캠프 43타수에서 11삼진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11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앞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프리랜드든 김혜성이든 어느 쪽을 선택해도 충분히 논쟁의 여지가 있는 문제다"며 "그래서 명확하게 결론이 난 상황은 아니다. 우리는 아직 김혜성을 많이 보지 못했다. 알렉스는 좋은 타석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그렇게 좋아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지금은 스프링캠프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김혜성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3년 1250만달러(약 188억원) 계약을 맺었으며, 2025년 정규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 OPS 0.699를 기록했다. 170타석에서 삼진율은 30.6%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유망주 프리랜드는 2025년 데뷔 시즌에서 삼진율 36.1%를 기록했지만, 동시에 볼넷 비율(11.3%)과 존 밖 공 스윙비율(19.3%)에서는 좋은 수치를 남겼다.
김혜성의 강등을 두고, 2026 WBC 참가가 오히려 독이 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혜성은 이번 WBC에서 12타수 1안타 타율 0.083으로 극도로 부진했다. 이 기간 스프링캠프에서 자리를 비우며 프리랜드에게 기회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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