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기반이 마련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23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프랜차이즈 팀인 올랜도 시티와 차기 시즌 합류를 위한 계약을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 올랜도로 떠날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에즈만은 팀의 휴식기를 활용해 미국으로 날아가 북미 리그 이적 절차를 매듭지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미국 방문은 당연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과의 전적인 합의하에 이루어졌다. 구단은 팀 역사상 가장 빛나는 커리어를 쌓아온 그리에즈만이 은퇴 전 마지막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특별 허가를 내주었다'고 설명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속보라며 "그리에즈만이 올랜도로 이적한다"며 계약이 성사됐을 때만 말하는 'HERE WE GO'를 붙였다. 그는 "그리에즈만이 MLS 구단으로 이적한다는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그리에즈만은 2026년 7월에 이적하기로 합의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료 없이 떠난다. 이번 주에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가 그리에즈만의 이적을 허가하면서 이제 아틀레티코는 그리에즈만의 빈자리를 찾기 위해서 움직일 것으로 에상된다. 이미 최우선 타깃은 정해졌다. 바로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이다.
마르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지난 5일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다. 양측은 이미 1월에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강인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시 시도할 예정인데, 그는 구단 모든 차원에서 마음에 들어 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1월부터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그리에즈만이 떠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당시에는 협상이 불발됐다. 아틀레티코는 임대 후 이적을 원했다. 이는 PSG가 수용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 의지를 꺾으려면 막대한 수준의 제안이 필요했는데, 아틀레티코는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전혀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이미 협상이 물밑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프랑스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9일 '이미 물밑 접촉이 시작된 상태다. 이강인 에이전트는 최근 마드리드를 방문해 아틀레티코 구단 관계자들과 만나 다음 여름 이적시장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와 마요르카에서 뛰며 스페인 라리가 경험이 있는 이강인은 스페인 복귀에 부정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두 구단 간 협상이 진전된다면 아틀레티코 이적에도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그리에즈만의 이적이 성사되면서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더 필요해졌다. 이제 선택권은 이강인에게 있다. PSG에서 제안한 재계약에 서명할 것인지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것인지다. 후자를 선택한다면 아틀레티코가 PSG에 얼마를 제안하는지도 중요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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