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제 토트넘은 정말 강등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0대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토트넘은 17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강등권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이는 겨우 1점뿐이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팬심은 하나로 뭉쳤다. 구단 수뇌부를 향해 진행하기로 했던 시위마저 선수단 응원을 위해 취소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렸다. 경기장 전역에 토트넘 팬들이 밀집했다. 손흥민 벽화 앞에서도 뜨거운 응원 열기가 타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경기 전, 수천 명의 팬들이 푸른색과 흰색 연기 속에서 팀 버스를 맞이하며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전광판에는 테디 셰링엄, 위르겐 클린스만, 해리 케인, 그리고 손흥민의 골 장면이 상영되며 전의를 불태웠고,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모두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경기장에서의 90분은 토트넘 팬들에게 악몽이었다. 경기 후 BBC는 '반세기 가까이 이어온 토트넘의 1부 리그 잔류 기록이 점점 더 큰 위협을 받고 있다. 승리한 노팅엄은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을 선임하며 이번 시즌에만 네 번째 감독을 맞이했지만, 토트넘 역시 생존을 위해 시즌 세 번째 감독을 임명해야 할지도 모르는 처지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지난 2월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경질된 후 지휘봉을 잡았으나, 7경기 중 5경기에서 패배했다. 전 소속팀들에서 보여준 단기적인 성과 덕분에 고용되었지만 그 효과는 미비했다'고 분석했다.
BBC는 '만약 투도르 감독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또 다른 임시 감독을 세울지 아니면 정식 감독을 선임할지 결정해야 한다. 현재 후임으로는 숀 다이치, 라이언 메이슨, 해리 레드냅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선수 시절 EPL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투도르 감독이 남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이렇게 침체되고 독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뛰기는 매우 어렵다. 분위기를 바꿀 유일한 방법은 승리하거나, 팬들이 원하는 대로 감독을 바꾸는 것뿐이다. 새로운 감독이 와서 1승만 거둬도 모든 것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 도박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며 투도르 감독 경질만이 답이라고 봤다.
토트넘 출신 폴 로빈슨 또한 "후반에는 전술적으로 너무 약했고 아이디어가 고갈된 모습이다. 감독이 선수 교체를 시도했지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어떠한 실마리도 찾을 수 없었다"며 투도르 체제는 명백한 실패라고 봤다.
어떤 결론이 나오든 빠른 결론이 나와야 한다. 이제 남은 경기는 7경기뿐이다. 만약 웨스트햄한테 추격이라도 당한다면 정말 강등열차로 추락할 수도 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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