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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55km보다, 최저 150km가 더 놀랍다...곽빈 공 살벌하네, 올해 초대형 사고 치나

by 김용 기자
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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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도미니카전에서 이렇게 던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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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곽빈(두산 베어스)이 돌아왔다. '토종 에이스'라는 말에서 '토종'은 빼야할 것 같다. 정말 '살벌한' 공을 던졌다.

곽빈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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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차출로 두산 합류가 늦어 이날이 처음이자 마지막 시범경기 등판이었다. WBC를 통해 공 던질 몸은 다 만들어놨고, 경기 감각도 큰 문제가 없었다.

곽빈은 이날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3안타 무4사구 9삼진. 기록만으로도 그의 투구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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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직구의 속도와 힘부터 엄청났다. 마지막 4회, 마지막 타자 김현수를 상대하는데 155km 강속구로 베테랑 김현수를 찍어눌렀다. 곽빈의 문제라면 제구였는데, 이날은 흠을 잡을 수 없었다. 9개의 삼진을 잡고도, 4이닝 62개 투구수로 끊었다는 자체가 놀랍다.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한국과 대만의 경기, 5회초 투구를 마친 곽빈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도쿄(일본)=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3.08/

더 놀라운 건 최고구속이 아닌 직구 최저구속. 150km였다. 150km 아래 직구는 이날 1개도 없었다는 것이다. 직구가 위력적이니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변화구도 더 잘 먹힐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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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토종 선발 경쟁군인 이영하, 최승용, 최민석이 부진해 김원형 감독이 속앓이를 해왔는데 이날 곽빈의 투구를 보고 답답했던 속이 뻥 뚫렸을 듯. 여기에 플렉센이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원투펀치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날 구위와 제구였다면 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 당당하게 정면 승부를 했어도, 메이저리그에서 난다는 슈퍼스타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을 듯. 이날 공을 보니 그래서 그날 도미니카공화국전 볼넷들이 더 아쉽게 됐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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