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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마구 찢어진다'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17위 추락→부친상 날벼락, 토트넘 '소방수' 투도르도 정말 울고 싶다

by 노주환 기자
투도르 EP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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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소방수'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23일(한국시각) 런던 홈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경기서 노팅엄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수석코치 브루노 살토르가 참석했다. 그는 "방금 알게 된 건데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인해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즉시 떠났다"고만 밝혔다. 그후 이유가 드러났다. 투도르 감독이 부친상을 당한 것이다. 팀 무승 행진에 부친상까지 투도르 감독도 심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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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르 감독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경질 이후 '소방수' 임무를 받고 부임했지만 기대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리버풀과 1대1로 비긴 걸 빼고는 전패다. 부임 후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 단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리그 17위로 강등권 18위 웨스트햄과 승점 1점차다.

로이터<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앞으로 리그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EPL 출범 이후 토트넘은 단 한 번도 2부로 강등된 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시즌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강등 압박이 가장 심하다. 팬들은 리그 경기 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다. 분노를 넘어 깊은 슬픔과 침묵으로 빠져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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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다수의 매체와 전문가들은 '토트넘이 1부 리그에 생존하고 싶다면 미련없이 투도르를 경질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그런데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23일 최신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 수뇌부는 여전히 깊은 고민 중이라고 한다. 투도르를 경질 여부를 두고 올바른 판단인지를 따져보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 다음 소방수 역할을 맡길 후보 리스트도 추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션 다이치, 라이언 메이슨, 해리 레드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EPA<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시간적 여유가 좀 생겼다. 바로 A매치 휴식기를 맞았고, 약 3주 후 선덜랜드와 원정 경기를 갖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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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이번 시즌 마지막 승리는 지난해 12월 29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이었다. 그 후 리그 13경기 연속 무승이다. 3개월 가까이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도 토트넘 수뇌부는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우유부단의 극치라고 볼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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