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 이해승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력시위를 제대로 벌였다.
백업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시름이 깊던 박진만 감독에게 이해승의 이틀 연속 홈런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백업 내야수. 방망이도 심상치 않다. 지난 22일 LG전에서 짜릿한 추격의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4-6으로 출발한 9회 삼성은 이해승의 홈런으로 1점 차까지 맹추격했다.
기세는 23일 KIA전에서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9회 승리를 확인하는 쐐기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 동안 스리런 홈런만 2개로 무려 6타점을 쓸어 담았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해승에 대한 굳은 신뢰를 보였다.
박 감독은 "이해승은 워낙 수비가 안정된 선수라 백업으로서 활용 범위가 넓다"며 "수비 면에서 큰 역할을 해주는 선수인데, 여기에 타석에서 장타력까지 보여주며 확실하게 자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고 극찬했다. 이날 이틀 연속 홈런에 박 감독은 "이해승 선수가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는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어 흐뭇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연이은 홈런쇼에도 이해승은 겸손함을 유지했다.
23일 경기 후 이해승은 "추운 날씨에도 승리하여 이기는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며 "연이틀 홈런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결과보다는 매 타석 과정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습벌레인 그는 "연습을 열심히 하는 것은 프로로서 당연한 일"이라며 "1군에서 많은 경험을 쌓으며 성장하고 싶다. 팀의 우승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제가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삼성은 박진우(쇄골 골절), 이성규(안면 골절) 등 안방과 외야 백업 자원들의 연쇄 부상으로 분위기가 무거워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해승이 공수 양면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며 박진만 감독의 고민을 한결 덜어주게 됐다.
안정적인 수비는 기본, 이제는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려 줄 수 있는 '해결사' 능력까지 갖춘 전천후 내야수가 최고의 시즌을 열 기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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