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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오정세·강말금 사이 낙오된 구교환…‘모자무싸’ 8인회 정체는?

by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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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업계에서 잘나가는 영화인들 사이 홀로 뒤처진 한 인간의 불안과 질투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강렬한 공감대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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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연출 차영훈, 극본 박해영,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스튜디오 플로우, 이하 '모자무싸')는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제자리에 머문 인물이 느끼는 시기와 열등감, 그리고 그 끝에서 찾아가는 평화를 그린다. 극 중심에는 대학 영화 동아리 선후배로 시작해 현재는 업계에서 이름을 알린 영화인들의 모임 '8인회'가 자리한다. 다만 20년째 데뷔하지 못한 황동만(구교환)만이 이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다른 위치에 놓여 있다.

황동만은 누구보다 말이 많고 날카로운 비평을 쏟아내는 인물이다. 영감의 원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장광설은 주변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안기기도 한다. 그런 그와 가장 오래된 애증 관계를 이어온 인물은 영화감독 박경세(오정세)다. 다섯 편의 영화를 개봉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여전히 황동만의 말 한마디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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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박필름 대표 고혜진(강말금)은 박경세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8인회의 중심을 잡는 인물이다. 황동만의 말을 받아주다가도 선을 넘으면 단호하게 제지하며, 남편의 자격지심까지 직설적으로 짚어낸다. 맏형 박영수(전배수) 역시 모임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때로는 황동만을 달래고, 때로는 꾸짖으며 8인회의 중심축으로 기능한다.

이준환(심희섭)은 황동만의 진심을 이해하고 그를 챙기는 유일한 인물로 따뜻한 온기를 더한다. 반면 이기리(배명진), 우승태(조민국), 최효진(박예니)은 황동만의 끊임없는 말에 지쳐 있는 인물들이다. 성공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서로를 향한 복잡한 감정을 숨기지 못하는 영화인들의 현실적인 관계가 극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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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주요 무대는 고혜진이 운영하는 고박필름 1층 레스토랑 '아지트'다. 이곳은 8인회의 우정과 갈등, 질투와 화해가 교차하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서사의 밀도를 높인다. 제작진은 "8인회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가 예상 밖의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달할 것"이라며 "아지트에서 펼쳐질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 앙상블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모자무싸'는 인간의 밑바닥 감정을 섬세한 문장으로 풀어내는 박해영 작가와 따뜻한 시선으로 관계를 그려온 차영훈 감독이 손잡은 작품이다. 현대인의 보편적인 감정인 불안을 중심으로, 무가치함이라는 감정 앞에 선 인물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오는 4월 18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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