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덴마크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23·나폴리)이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입을 열었다.
호일룬은 2023년 아탈란타(세리에A)에서 7200만파운드 거액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첫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에는 52경기 출전 10골에 그치며 고전했다.
호일룬는 현재 나폴리에서 임대로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 맨유 주 전력에서 제외댔다. 그가 프리미어리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전 아모림 감독에 의해 밀려났기 때문이다. 무대를 이탈리아로 옮긴 현재 그는 자신을 최대한 활용할 줄 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나폴리에서 부활했다. 호일룬은 래시포드(바르셀로나), 안토니(베티스) 등과 함께 맨유를 떠나서 경기력이 회복한 선수 중 한 명이다.
호일룬은 콘테와 달리 아모림이 자신의 능력을 제한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덴마크 매체 TV2와의 인터뷰에서 "이적을 통해 내가 원했던 것을 얻었다. (맨유에서는) 어느 순간 모든 게 끝난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라며 "여기 나폴리에서 축구에 대한 사랑을 다시 찾았다. 심지어 덴마크 사람들조차 나를 외면했지만,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멈추지 않았다. 나를 강력하게 믿어주는 팀과 클럽을 만났다. 나를 원하는 스포츠 디렉터, 회장, 그리고 감독이 있다. 맨체스터에서의 마지막 시기에는 상자 안에 갇힌 듯한 기분이었다. 상황이 계속 이대로 흘러간다면 내가 뛸 수 있는 축구가 얼마 남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이탈리아 1부 리그에서 10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순위에서 전체 6위이고, 나폴리에서 최다 득점이다. 이번 시즌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어, 맨유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은 그를 팀으로 복귀시킬지 여부를 두고 고민할 거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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