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미국 국가대표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이 시카코 컵스와 6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급 규모다. 이정후가 얼마나 초특급 대우를 받은 것인지 엿보이는 대목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각) 크로우-암스트롱과 컵스가 6년 1억1500만달러(약 1731억원) 규모의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놀랄 일은 아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현존 메이저리그 최상위 중견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미국 국가대표 중견수로 뛰었다. 2002년생으로 만 24세 매우 젊은 나이다. 메이저리그 3년차였던 2025시즌 31홈런 35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맺은 계약과 흡사하다.
이정후는 6년 1억1300만달러(약 1701억원)에 계약했다. 1998년생 이정후는 만 26세 시즌에 이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올해부터 중견수가 아닌 우익수로 뛴다. 이정후는 2025년 8홈런 10도루를 기록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오랫동안 우리 팀에 남아있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모든 구단의 목표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의 탄탄한 수비의 중심이자 타선의 활력소이다. 그는 지난 시즌 내내 MVP급 활약을 펼쳤다. 2026년에는 크로우-암스트롱과 컵스 모두에게 더 높은 기대가 걸려 있다'고 설명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컵스 역사상 한 시즌에 30홈런-30도루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선수이며 동시에 2루타도 30개 이상 때린 유일한 선수다.
컵스의 베테랑 이안 햅은 "크로우-암스트롱은 정말 전기가 흐르는 듯한 선수다. 그는 팬들이 정말 좋아하는 에너지를 가지고 경기에 임한다. 그는 팬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극찬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연봉 1000만달러다. 2030년 연봉이 2000만달러로 오른다. 2031년과 2032년에는 연봉 3000만달러를 받는다. 계약금 500만달러다. 옵트아웃은 포함되지 않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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