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배우 박성웅이 국제학교에 다니는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며 '친구 같은 아빠' 면모를 드러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박성웅과 이수경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성웅은 현재 서울 대치동에 거주 중이며, 17세 아들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박성웅은 "국제학교를 다니다 보니 대학도 자연스럽게 외국으로 가야 한다"며 "부담을 주기 싫어서 '공부 못 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들은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더라"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안심시키려고 한 말이지 진짜가 아니지 않냐. 열심히 해서 좋은 데 가면 얼마나 좋겠냐"고 아들을 향해 현실 조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아들과의 각별한 관계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웅은 "17살인데도 아직 뽀뽀를 해준다"며 "내 휴대폰에는 아들을 '내 친구 박상우'라고 저장해놨다. 같이 배드민턴도 치고 거의 친구처럼 지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 같은 '친구 같은 부자 관계'는 특별한 계기를 통해 형성됐다고. 박성웅은 "아들이 5살 때 훈육을 하다가 아이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미안하다고 했더니 아이가 내 눈물을 닦아주더라"며 "그때 이후로는 절대 강하게 못 하겠다고 느끼고 친구처럼 지내게 됐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들이 아버지의 배우 활동을 크게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도 언급했다. 박성웅은 "학교에서 발표가 있으면 아이들이 사진 찍자고 줄을 서는데, 아들은 뒤에서 '아빠 집에 가자'고 한다"며 "같은 학교에 다니는 이병헌 형네 아이를 보고도 '이병헌이다!' 하면서 도망간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성웅은 배우 신은정과 200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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