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6 KBO 리그 개막을 앞두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가 용광로 처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8일 시작되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삼성 박진만 감독은 상대의 강력한 선발 원투펀치에 맞서 '국가대표급 화력'을 앞세운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원정팀 롯데는 개막 2연전에 외국인 원투펀치 로드리게스와 비슬리를 모두 투입하는 강수를 둘 전망.
두 투수는 벌써부터 지난해 리그를 평정하며 '한화돌풍'의 주역이었던 최상위권 외인 듀오 '제2의 폰와(폰세-와이스)'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위력적이다.
반면,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부상으로 잠시 비운 상황 속 아리엘 후라도와 최원태로 맞불을 놓는다.
또 다른 핵심 외인 선발카드 잭 오러클린은 세번째인 31일 대구 두산전에 출격한다. 화요일과 일요일 '주 2회 등판'을 고려해 31일로 순번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선발 매치업 상 무게감은 롯데 쪽으로 살짝 기우는 모양새. 하지만, 박 감독의 시선은 마운드 너머 '타선'을 향해 있다.
박진만 감독이 느끼는 자신감의 원천은 단연 신구조화와 힘과 스피드 밸런스가 균형 잡힌 핵타선이다. 박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날 인터뷰에서 "우리 라인업을 보면 국가대표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보고만 있어도 뿌듯하고 안정감이 느껴진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원조 해결사 최형우의 복귀는 화룡점정이다.
박 감독은 "형우가 중심 타선에 버티고 있는 것만으로도 팀 전체에 안정감을 준다"며 "베테랑이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수단 전반에 퍼져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의 존재감은 차세대 거포 김영웅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될 전망. 그동안 외국인 타자 디아즈를 거르고 들어오는 승부에서 압박감을 느꼈던 김영웅에게 최형우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김영웅이 아직 연차가 적어 압박감을 헤쳐 나가는 과정에 있다"며 "이제 형우가 앞에서 해결해 주면 영웅이가 훨씬 편안한 상황에서 자기 스윙을 가져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김영웅 개인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 팀 전체 득점력 상승으로 이어질 중심타선 화력의 마침표가 될 전망이다.
선발 매치업 불균형 속에서도 박 감독이 기대하는 요소는 홈구장 라팍(라이온즈파크)의 특성과 타선의 파괴력을 믿기 때문이다.
상대가 아무리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외인 투수들을 내세워도, 용광로 같은 만원 홈팬들의 응원 속 스피드와 힘을 두루 갖춘 삼성의 타선이 초반에 긴장할 신입외인을 흔들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우승 준비가 끝났다"고 선언한 박진만 감독. '우주최강' 삼성의 창 끝이 롯데의 강력한 방패를 정조준 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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