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신인' 오재원(19)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작성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을 치른다.
'신인' 오재원이 개막전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화에서 신인 선수가 1번타자로 나서는 건 오재원이 처음. KBO리그에서도 2009년 김상수(당시 삼성), 2022년 김도영(KIA)에 이어 세 번째다.
한화는 지난해 중견수 자리를 두고 고민을 안고 있었다. 트레이드를 시도했지만, 좀처럼 카드도 맞지 않았다.
신인 오재원이 고민을 덜어줬다. 202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유신고 오재원을 지명했다. 유신고 시절 공수주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일찌감치 '야수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에서 오재원은 1군 합격점을 받았다. 수비에서의 안정성은 물론이고, 타석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끈질김을 보여주기도 했다.
시범경기에서 11경기에서 오재원은 타율 2할6푼5리 2도루를 기록하며 결국 개막전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첫 안타도 중요하지만, 조급하지 않고 편안하게 마음을 먹었으면 좋겠다. 선배들과 경기를 하며 (기량을) 끄집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
키움 선발투수는 라울 알칸타라.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19경기에 나와 8승4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 등판해 9이닝 평균자책점 0으로 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한화는 오재원(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는 윌켈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온다. 올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에르난데스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10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타격 보강에 많은 초점을 둔 한화는 FA 강백호 가세하면서 타선이 한층 짜임새가 생겼다. 김 감독은 "강백호가 오면서 타선에 무게감이 실렸다. 투수가 안정이 생길 때까지는 초반에 타자들이 조금 더 분발해줬야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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