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전드' 마이클 캐릭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 선임으로 가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왔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구단 수뇌부가 다른 후보자들의 인터뷰를 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일단 기대이상으로 팀 성적을 올리고 있는 캐릭이 안정적으로 이번 시즌을 이끌 수 있도록 팀 분위기를 만들어주자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영국 매체 '트라이발풋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장기적인 감독직 수행을 희망하는 마이클 캐릭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28일 보도했다.
맨유 구단은 지난 1월초 구단 경영진과 잦은 마찰을 빚은 루벤 아모림을 경질했다. 그리고 바로 맨유 레전드 출신 캐릭과 이번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 계약을 했다. 캐릭은 기대이상으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현재 맨유를 정규리그 3위로 끌어올렸다. 지금 분위기로 남은 리그 7경기를 끌고간다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하게 된다. 이 경우 맨유 구단에 발생하는 경제적 이득은 천억원 이상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러자 캐릭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맨유 선수들이 캐릭의 지도력을 인정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로이 킨, 폴 스콜스 등의 일부 전문가들은 캐릭에게 정식 감독을 맡겨서는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반대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캐릭 보다 빅네임의 유명 감독을 모셔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에서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구단 수뇌부가 감독 리스트에 오른 다른 후보자들과의 면접을 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따라서 캐릭에게 맨유에서 감독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제공하겠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승점 55점의 맨유는 리그 4위 애스턴빌라(승점 54)에 승점 1점 앞서 있다. 캐릭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10경기에서 7승2무1패로 매우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남은 리그 7경기에서 빅4 안에 들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할 경우 캐릭이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소방수'로 좋은 팀 성적을 냈는데도 캐릭을 버린다면 맨유 선수들과 팬들의 반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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