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코트디부아르전 대패가 공수 효율성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진단했다.
홍명보호는 28일(한국시각) 영국 밀턴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0대4로 패했다. 전반 35분 이반 게상에게 선제실점한 뒤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시몬 아딩라에게 추가실점해 전반을 0-2로 마친 대한민국은 후반 17분 마샬 고도, 후반 추가시간 3분 윌프리드 싱고에게 릴레이 골을 내줬다. 대한민국 통산 1000번째이자 올해 첫 A매치는 예상치 못한 대패에 빛이 바랬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점 장면에선 부족한 점이 노출됐지만, 긍정적인 부분도 확인했다. 잘된 부분은 계속해서 성장시켜야 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월드컵을 앞두고 전술과 선수 조합 등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더 발전시킬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면 좋았겠지만, 패배를 통해 배울 점도 분명히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전반 22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가동되기 전까진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영리한 공간 활용으로 수차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황희찬의 오른발 중거리 슛은 골대 위로 살짝 떴고, 오현규가 감아찬 공은 골대를 때렸다. 중앙 미드필더 김진규는 중원에서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스리백에서 시작된 빌드업도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흐름이 뚝 끊겼다. 첫 실점 이후론 멘탈마저 무너졌다. 홍 감독도 "선수들이 우리가 하고자 했던 트랜지션(공수 전환)과 같은 부분은 잘 따라줬다. 첫번째 브레이크까진 좋았다. 하지만 브레이크 3분 후부터 집중력이 떨어졌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 부분은 우리에게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센터백 조유민은 1, 2번째 실점 장면에서 마크하는 선수를 완벽하게 놓치는 초보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홍 감독은 직접 선수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수비에선 일대일 경합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실점을 허용했다"라고 평했다. 공격도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13분 손흥민 이강인 조규성을 동시에 교체투입한 이후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실험 중인 스리백이 또 도마에 올랐다. 홍 감독은 포백으로 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서도 "우리가 더 성장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양 측면 풀백(윙백)의 위치가 낮아지면서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공격과 수비를 더 디테일하게 가다듬겠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라고 했다. 후반 교체투입해 저돌적인 오버래핑 능력을 과시한 양현준의 공격 가담에 대해선 호평했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해 4월 1일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두번째 친선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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