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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와 폰세가 페라리 시대 활짝", 161㎞ 쾅! 콧수염 에이스 12K 토론토 데뷔전 최다 기록

by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딜런 시즈가 29일(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특유의 다이내믹한 폼으로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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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2선발 딜런 시즈가 삼진 12개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이적 첫 등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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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29일(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⅓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그는 1-1 동점 상황에서 교체돼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90개의 공을 뿌렸고, 스트라이크는 61개였다. 직구 스피드는 최고 100.0마일(160.9㎞), 평균 98.7마일을 찍었다. 슬라이더는 33개를 던지며 71%(21번 중 15번 헛스윙)의 경이로운 헛스윙을 유도했다. 시즌 첫 등판부터 100마일 강속구를 뿌렸고,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12탈삼진을 기록했다. 종전 토론토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인 2015년 데이빗 프라이스의 11개를 넘어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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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시즈가 1회초 투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특히 시즈는 0-0이던 3회초 2사 1,3루서 타일러 소더스트롬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이후 4,5회 6타자를 모조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7타자 연속 탈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이는 2021년 7월 3일 알렉 마노아가 탬파베이 레이스전서 세운 토론토 투수 최다 연속 탈삼진 기록과 타이.

아울러 2008년 투구추적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정규시즌서 100마일 강속구를 던진 토론토 선발투수는 2010년 5월 6일 브랜든 머로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찍은 이후 16년 만에 시즈가 처음이다. 구원투수를 포함해 토톤토 투수가 지난해 던진 2만3711개 중 100마일대 빠른 공은 불과 3개였다. 루이스 발랜드가 2개, 세란토니 도밍게서 1개의 100마일대를 기록했다. 즉, 토론토에 진정한 강속구 투수가 등장했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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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토론토 역사에서 로저 클레멘스와 로비 레이의 계보를 잇는 탈삼진형 투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 2023년에는 케빈 가우스먼이 237탈삼진으로 구단 역대 4번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바 있는데, 장기간 200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낼 투수로 이제는 시즈가 꼽힌다는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새 식구 코디 폰세가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폰세는 작년 KBO 한 시즌 최다인 252탈삼진을 수립했다.

딜런 시즈가 6회초 투구 도중 존 슈나이더 감독의 포옹을 받으며 교체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MLB.com은 '토론토 로테이션은 50만마일을 달릴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세단에서 페라리로 바뀌었다. 일부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고, 몇 가지 큰 비용이 수반되지만, 블루제이스는 단순히 댄스 티켓을 하나 더 얻는 것이 아니라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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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지난 겨울 7년 2억1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했다.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 기록이다. 그는 2021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32경기 이상, 165이닝 이상을 투구했고, 214개 이상의 삼진을 잡아냈다. 100마일대 강속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이자 탈삼진형 투수가 오랜만에 토론토로 왔다고 보면 된다.

한편, 토론토는 연장 11회말 어니 클레멘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8대7로 승리,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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