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일본의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화이트삭스에서 데뷔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역대 일본 타자 중에서는 조지마 켄지 이후 두 번째다.
하지만 팀이 모두 크게 지고 있던 상황에 나와서 영양가는 적었다.
무라카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무라카미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팀은 1대6으로 패했다.
무라카미는 27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도 홈런을 쳤다.
무라카미는 27일 밀워키전 6번타자 겸 1루수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무라카미는 1-14로 승부가 크게 기운 9회초에 1점 홈런을 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당시 화이트삭스의 승리 확률은 0.1%에 그쳤다.
무라카미가 홈런을 친 이후에도 화이트삭스의 승리 확률은 0.1%로 변하지 않았다.
두 번째 홈런도 비슷했다.
이번에는 0-4로 뒤진 4회초에 나왔다. 앞선 경기보다 다소 나은 상황이었다.
화이트삭스는 무라카미의 홈런 덕분에 승리 확률이 12.4%에서 18.6%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무라카미의 홈런이 이날 화이트삭스의 유일한 점수였다.
무라카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화이트삭스와 2년 3400만달러(약 513억원)에 계약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계약이었다.
무라카미는 2022년 불과 22세의 나이로 일본프로야구(NPB)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56개)을 세운 괴물이다. 무라카미의 계약 규모에 대해서 ESPN은 5년 8000만달러, 디애슬레틱은 8년 1억5850만달러,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MTR)는 8년 1억8000만달러를 예측했다. 1억달러는 커녕 ESPN 예측치의 반토막도 안 된다.
무라카미는 어쨌든 결과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수밖에 없다.
영양가를 떠나서 첫 인상은 강하게 남겼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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