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안우진(27)이 본격적으로 복귀 채비를 갖췄다.
안우진은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했다. 약 30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은 따로 측정하지 않았다.
2018년 1차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안우진은 2022년 15승을 하며 KBO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23년 24경기 9승7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이 이어졌지만, 시즌 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결국 시즌 아웃이 됐다. 그해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수행했다.
차근차근 몸 상태를 올려갔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8월 퓨처스에서 청백전 이후 훈련을 하던 중 어깨를 다쳤다. 결국 2025년 복귀 무산과 함께 다시 재활에 돌입했다.
올 시즌 전반기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다시 한 번 몸 상태를 올려가기 시작했다.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에도 참가했던 그는 조금씩 피칭 단계를 올려가기 시작했다. 이날 30구 불펜 피칭을 하면서 복귀 계획이 조금 더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다만, 설종진 키움 감독은 구체적인 복귀 시점에는 말을 아꼈다. 날짜를 정해놓을 경우 자칫 오버페이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5~6월 정도로 일단 복귀 계획은 잡아둔 상태다.
설 감독은 "스케쥴을 앞당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라이브도 들어가고 순서대로 재활 단계를 밟아갈 예정"이라고 했다.
설 감독은 이어 "며칠에 복귀한다고 하면 본인이 오버페이스를 할 수 있다. 그냥 정상적인 스케쥴대로 간다. 4월 초 정도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라고 했다.
안우진은 "오늘 피칭을 했고, 라이브피칭도 남았는데 상태도 좋아지고 던지면 던질수록 통증이 아닌 피로도가 있다. 수술 부위나 이런 건 걱정이 안 된다.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를 하고 그랬는데 매일 똑같아져서 리듬이 맞고 있다"라며 "준비는 잘 되고 있고, 가장 좋은 건 중단없이 한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고 나름 열심히 한 거 같아 잘 돼가고 있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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