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얄스와의 경기에서 6대2로 승리했다.
9회말 짜릿한 끝내기 만루 홈런이 터졌다. 주인공은 도미닉 스미스. 2-2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타석에 선 스미스는 캔자스시티의 카를로스 에스테베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6구째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애틀랜타는 6-2로 이날 경기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스미스는 미국 MLB닷컴을 비롯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번 목이 메었고 지금도 눈물을 참으려 노력 중이다. 정말 특별하다. 매일 그녀를 느낀다. 그녀가 몹시 그립다. 그녀를 생각하지 않는 순간이 없다"고 말했다. 스미스가 말한 '그녀'는 어머니.
MLB닷컴은 '이 경기는 스미스가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첫 번째 경기이자, 그의 어머니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은 상태에서 치른 첫 번째 정규 시즌 경기였다. 어머니 이베트 라플뢰르는 암 투병 끝에 지난 3월15일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별세 소식은 애틀랜타의 새로운 지명타자 스미스가 자신의 마법 같은 홈런에 대해 언론에 말하기 전까지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었다'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어머니에게 위급한 상황이 생겨서 캠프를 일주일 반 정도 떠나 있었다"라며 "이 팀은 정말 대단하다. 그들이 내게 보여준 사랑 덕분에 나는 너무나 축복받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미국 '엘리엇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스미스의 홈런은 '이적생 첫 만루 끝내기 홈런'이다.
월트 와이스 애틀랜타 감독은 "그 홈런에는 그에게 있어 많은 감정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마이크 머츨린스키 주심은 에스테베즈의 2B1S 투구를 볼로 판정했으나, 캔자스시티의 ABS 챌린지 성공으로 2B2S가 됐다. 타임아웃 이후 스미스는 바운드된 공을 골라낸 뒤, 풀카운트에서 높게 제구된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스미스는 "오랫동안 애틀랜타를 상대로 경기해 왔다"라며 "이런 식의 결말을 반대편에서 겪는 것은 꽤 아픈 일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승리 팀에 있어서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
스미스에게도 극적인 기회다. 애틀랜타에 올 당시 팀 로스터에 자리가 없어보이는 듯 했지만, 주릭스 프로파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162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매체는 '프로파의 징계와 지명타자 타석이 생기기 전까지는 애틀랜타와 계약한 어떤 것도 앞뒤가 맞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이 만남의 모든 과정은 스미스와 수많은 애틀랜타 팬들이 영원히 기억할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스미스는 "이곳 사람들은 가족 같은 환경을 강조한다"라며 "그것이 내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로부터 느끼는 감정이다.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을 기회를 얻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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