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라커룸에서 할머니를 만난 왕옌청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왕옌청의 KBO리그 데뷔 승에 고국 대만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29일 저녁 대만 스포츠뉴스 실시간 1위에 올랐을 정도다.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일한 대만 선수인 왕옌청이 한국은 물론 고국 팬들에게도 큰 감동을 안겼다.
왕옌청은 2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안타 1볼넷 1사구 5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아주 완벽한 데뷔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결과였지만, 왕옌청의 뒤에는 든든한 한화 타선이 있었다. 한화는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덕분에 10대4 승리를 거뒀다. 왕옌청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에도 7점이나 지원해 줬다.
왕옌청은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 2군에서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1군 무대를 밟진 못했지만, KBO 복수 구단이 탐낼 정도로 아시아쿼터 후보군 중에서는 빼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최고 구속 154㎞에 이르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눈길을 끌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일찍이 왕옌청을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게 했다. 지난해 33승을 합작했던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이언 와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미국 메이저리그로 이적했고, 베테랑 좌완 류현진과 어깨 부상이 있는 문동주는 관리가 필요했다. 왕옌청은 선발 마운드 변수를 줄이는 최상의 카드였다.
왕옌청은 한화의 개막 2연승과 함께 승리투수가 되자 감격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 19살이었던 2020년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무려 6시즌을 뛰었지만, 1군 마운드는 밟은 적이 없다. 한국으로 무대를 옮기자마자 1군에 진입해 첫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으니 벅찰 만했다.
대만 매체 'TSNA'는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이 29일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 KBO 데뷔 첫 승을 거뒀다. 프로 데뷔 7년 만에 거둔 첫 1군 경기 승리였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할머니를 만난 왕옌청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왕옌청은 "가족을 봤을 때부터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대만 매체 '자유시보'는 '한국 언론에서는 이미 왕옌청이 한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고, 5선발로 예측했다. 왕옌청은 시즌 2번째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화 타선은 15안타 10득점으로 왕옌청의 승리를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한화에 개막 2연승을 안겼다'고 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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