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최형우 공백이 클 것이다."
올 시즌 KIA 타이거즈의 전력을 최하위권으로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의 공백이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의 KIA 4번타자였던 최형우가 친정팀 삼성으로 FA 이적한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KIA는 추가 보강 없이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기존 타자들이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길 바라는 쪽을 택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박찬호(두산 베어스)의 이탈도 마찬가지. KIA는 당장 박찬호만큼 수비 이닝을 맡길 주전 유격수감이 없었고, 아시아쿼터로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 제리드 데일을 데려왔다. 그럼에도 데일이 박찬호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물음표가 많았다.
막상 개막하니 최형우 공백은 큰 문제도 아니었다. KIA는 28일과 29일 인천에서 치른 SSG 랜더스와 개막 2연전에서 장단 20안타로 12점을 뽑았다. 새 외국인 타자 해럴드 카스트로와 김선빈, 한준수, 나성범의 타격감이 매우 뜨겁다. 특히 나성범은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4번타자의 몫을 충실히 해냈다.
그런데 KIA는 개막 2연패에 빠졌다. 28일은 9회 6대7 끝내기 패, 29일은 6대11로 졌다.
KIA의 진짜 심각한 문제는 마운드였다. 2경기 팀 평균자책점 9.37에 그쳐 리그 최하위다. 28일 개막전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의 6이닝 무실점 투구 이후로는 벤치는 계산대로 투수를 운용할 수가 없었다.
28일 경기는 믿었던 필승조 김범수(0이닝 3실점) 정해영(⅓이닝 3실점) 조상우(0이닝 1실점)가 줄줄이 무너져 애를 먹이더니 29일은 선발 이의리가 2이닝 4실점에 그쳤다. 벤치는 5선발 경쟁 후보였던 황동하를 이의리 뒤에 붙여 어떻게든 긴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버텨보려 했지만, 1⅓이닝 6실점으로 더 크게 무너져 마운드 운용 계획이 완전히 꼬였다.
결국 SSG와 개막 시리즈 첫날 7회초까지 5-0으로 압도했던 경기를 잡지 못한 후폭풍이 거세다. 이범호 KIA 감독으로선 꽤 난감할 듯하다.
일단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선발 아담 올러와 양현종이 31일부터 잠실에서 치르는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5선발은 후보는 많았지만, 시범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 누구 하나 못 박지 못할 정도로 확실한 카드가 없었다. 일단 올러가 등판하는 날 어떻게든 마운드 재건을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야 현재 아주 나쁜 흐름을 바꿀 수 있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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