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이 사활을 건 무대로 '1등들'에서 마침내 첫 '1등'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29일 방송된 MBC 오디션 끝장전 '1등들' 7회에서는 세 번째 '맞짱전'이 펼쳐진 가운데, 그간 극심한 순위 롤러코스터를 탔던 허각이 대역전극을 이뤄내며 시청자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벼랑 끝 절박함 속에서 16년 전 초심을 깨우며 당당히 왕좌를 탈환한 그의 무대는 현장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허각은 경연 내내 만인의 견제 대상이자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유독 1등 트로피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특히 지난 줄세우기전에서는 충격적인 '8등'으로 추락, 맞짱전 무대조차 서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객석에서 동료들의 무대를 지켜봐야 했던 그는 "내가 너무 안일했다. 오늘은 다시 오디션을 보는 마음으로 모든 걸 걸었다"며 서늘한 독기를 품었다.
이날 허각은 '맞짱전' 첫 상대로 자신을 여러 번 꺾었던 '천적' 이예지를 지목했다. "제대로 된 경연곡을 보여주겠다"며 무대에 오른 허각은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세상'을 선곡, 허각의 저력을 과시했다. "결승전급 선곡"이라는 고막들의 감탄 속에 그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가뿐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어지는 대결은 이미 트로피를 보유한 강력한 우승 후보 이예준과의 맞대결이었다. 이때 이예준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허각의 노래를 선곡해 정면 승부를 걸어오자 현장은 소름으로 가득 찼다. 자신의 곡이 경연에서 울려 퍼지는 모습에 감격한 허각은 눈시울을 붉히며 "내 노래가 나올 줄은 몰랐다. 제대로 멘탈이 흔들렸다"고 고백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본인의 노래를 뛰어넘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 YB의 '박하사탕'을 선곡한 허각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고음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집어삼켰다. 락 무대를 완벽 소화한 그에게 "이게 진짜 허각이지", "역시 명불허각"이라는 반응과 함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결국 허각은 이 무대로 이예준에 이어 부전승으로 결승에 진출해 있던 백청강까지 차례로 꺾으며 1등을 차지했다.
마침내 1등 트로피와 '끝장전' 진출권을 동시에 획득한 허각은 트로피에 입을 맞추며 벅찬 감격을 드러냈다. 그는 "찰나의 순간에 16년 전 오디션에서 1등 했던 그 기분이 떠올랐다"며 "다시 오지 않을 그때의 기분을 '1등들' 덕분에 다시 느껴서 정말 행복하다"고 울컥하는 소감을 전했다.
손승연, 이예준에 이어 세 번째로 끝장전 티켓을 거머쥔 허각. 이제 남은 끝장전 티켓은 단 한 장뿐이다. 벼랑 끝에 몰린 다른 가수들의 전의가 불타오르는 가운데, 사활을 걸어야 할 다음 라운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1등들의 끝없는 도전과 한계 없는 무대가 쏟아지며 도파민을 폭발시킨 MBC 오디션 끝장전 '1등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20분간 심정지' 김수용, 밝아졌던 안색 왜 이래..다시 어두워진 근황 -
'복귀 논란' 이휘재, 오열 후 단체사진 포착..조혜련 "컴백 응원해" -
김구라, 이혼 배경 암시했다 “전처 빚 10억으로 시작했다...그거 진짜 돌아버려!”(X의 사생활) -
스타번역가 황석희, 2005·2014년 성범죄 전과 충격…"수강생 술 먹이고 모텔서 불법 촬영까지" -
SM 떠나 성형했다고?…샤이니 태민, 뜬금포 성형설 직접 반박[SC이슈] -
'이규혁♥' 손담비, 母에 '강제 삭발' 당해도 인기 폭발..졸업사진 공개 ('백반기행') -
'49세 돌싱' 채정안, 이혼 19년만에 '연애 예능' 깜짝..."첫 연프는 무조건 이거!" -
"타이거JK♥윤미래 이후 최강" 이하이♥도끼, 5년 열애 끝 "결혼 가즈아"[SC이슈]
- 1.KBO서 비로소 꽃피운 한화 왕옌청, 대만도 울었다…"왕웨이중 이후 두 번째 KBO 승리"
- 2.'타격감 완벽 부활' 안치홍, 친정 한화에 '위협적 존재 됐다'…'인사도 못한' 팽팽한 긴장감, 한화 팬들 야유에도 '덤덤'
- 3."서툴렀다" 맹비난, 좌투수에 약한거 알고도 이정후 절대 신임! 이게 초보 사령탑 색깔인가?
- 4.'완전히 달라진 日 축구, 유럽 그 이상이다' 英 전문가 놀랐다.."잉글랜드전, 일본의 진가 드러날 것이다"
- 5.'볼볼볼볼' 고우석 ML 멀어지나. 3점차 연장 승부치기에서 충격전 패전. 볼넷 3개, 피치클락 위반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