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일요일 경기까지 지켜보겠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대체 외국인 투수 오러클린의 데뷔전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매닝의 부상 이탈로 6주 단기 대체 계약을 맺은 호주 출신 오러클린.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BO리그 정식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3⅔이닝 6안타 2볼넷 3삼진 4실점. 시범경기와 비교해 직구 구속이 전체적으로 3~4km 떨어졌고, 2회까지는 그래도 잘 막았지만 타순이 한 번 돈 3회부터는 두산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오러클린이 초반 점수를 주며 끌려갔고, 경기 후반 최형우와 디아즈의 홈런이 터져 겨우 균형을 맞췄지만 5대5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1일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날씨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첫 경기라는 부담도 있었을 것이다. 확실히 시범경기보다 구속이 안 나왔다"며 "이제 한 경기 한 거니, 다음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원래 예정대로 일요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일요일인 5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있다.
박 감독은 오러클린의 데뷔전 투구에 대해 "시범경기에서 60개 정도까지 던졌으니, 스케줄대로 80~85개 정도 투구를 예정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도 1주일 2번 등판이니 80개 정도를 계획하고 있따. 그 경기 던지는 걸 봐야, 앞으로의 활용 방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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