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최종엔트리 구도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단독인터뷰에서 "80% 정도는 완성됐다. 20%는 변수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80%에 속한 선수들도, 그 경계에 있는 선수들도 최종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이번 A매치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홍심'을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80%가 흔들리고 있다. 사실상 확정 분위기였던 윙백 자리에 균열이 왔다. 윙백은 일찌감치 윤곽이 보였다. 왼쪽에 이명재(대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오른쪽에 설영우(즈베즈다) 김문환(대전) 체제였다. 윙백은 홍 감독의 오랜 고민이었지만, 4명으로 그림이 그려졌다. 홍 감독은 지난해 9~11월 A매치에서 3개월 연속으로 이 포지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미세한 변화가 생겼다. 부상한 이명재 대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뽑혔다. 최근 소속팀에서 멀티골을 넣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인 카스트로프를 수비수로 발탁하며, 윙백으로 테스트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카스트로프, 이태석이 왼쪽, 설영우 김문환이 오른쪽 윙백으로 나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홍 감독은 코트디부아르전에서 설영우를 왼쪽 윙백으로 내세웠다. 설영우-김문환이 좌우를 책임졌다. 설영우는 왼쪽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부진했던 코트디부아르전에서 거의 유일하게 제 몫을 해준 선수가 설영우였다. 설영우는 왼쪽 윙포워드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과감히 1대1을 즐겼다. 전반에는 오른쪽 골포스트를 때리는 위협적인 슈팅까지 기록했다. 반면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오스트리아전에서는 애매한 모습이었다. 후반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자, 공격적인 부분이 살아났다.
설영우가 왼쪽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대표팀에 새로운 옵션이 생겼다. 여기에 카스트로프가 부상으로 테스트도 받지 못하고 낙마한 것도 변수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가 이 자리를 어떻게 소화하는지 한 차례도 보지 못했다. 만약 카스트로프가 계속해서 홍 감독의 구상안에 윙백으로 포함되고, 설영우가 왼쪽에 붙박이로 자리할 경우, 졸지에 왼쪽 윙백이 4명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엄지성(스완지시티)도 옵션이 될 수 있다. 오른쪽에는 양현준(셀틱)이 새로운 카드로 등장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고민이 더 커졌다. 박진섭(저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진규(전북)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황인범(페예노르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했다. 권혁규(카를스루에)는 출전 시간 자체가 많지 않았다. 홍현석(헨트)도 애매했다. 일단 김진규 백승호(버밍엄시티)가 한발 앞선 가운데, 황인범의 몸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선택지가 많지 않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부재는 마지막까지 홍 감독의 머리를 아프게 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일찌감치 "5월 기준, 이름값이 아닌 컨디션으로 선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결국 누가 좋은 몸상태를 유지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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