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남성들이 발기부전의 초기 증상을 스트레스, 피로, 또는 단순히 '나이 탓'으로 돌리며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심각한 심혈관 질환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연구진이 국제 학술지 '성의학 저널(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발기부전 환자가 조기 사망 위험이 70% 증가했다. 네덜란드 연구에서는 발기부전 환자가 심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최대 250%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발기가 혈류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조기 경고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 전문의는 "아침 발기는 건강한 혈류와 신경 기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아침 발기가 줄어들거나 약해지는 것은 혈관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성욕 감소, 성관계 후 발기 회복 시간 지연, 발기 강도 저하 및 민감도 감소, 발기 유지의 어려움 등이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몇 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른 전문의는 "발기부전의 경우 실제로 많은 남성들에게 일어나는 증상이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숨기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자가진단으로 해결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는 만큼, 발기부전이 의심되거나 증상이 지속된다면 반드시 비뇨기과를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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