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절대 공평하지 않다" 새로온 외인이 18득점 괴력을?…75% 내준 '적장'의 일침

이종서 기자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호세 마쏘가 몸을 풀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2/
Advertisement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필립 블랑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2/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Advertisement

현대캐피탈은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대3(19-25, 25-19, 25-23, 20-25, 11-15)으로 패배했다. 역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을 차지한 건 20번 중 15번으로 75%의 확률이다. 현대캐피탈은 이제 25%의 확률을 안고 반격에 나서야 한다.

플레이오프에서 2전승으로 빠르게 올라왔지만,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쳤던 현대캐피탈이었다. 체력적인 열세는 분명하게 있었다.

Advertisement

'주포' 레오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0득점을 했지만, 중간 중간 몸에 대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허수봉은 14득점을 했지만, 공격성공률이 38.24%에 머물렀다. 신호진이 13득점 공격성공률 56.52%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국내 주포' 임동혁이 22득점으로 공격 중심을 잡았다.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깜짝 영입한 마쏘는 18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괴력을 뽐냈다.

Advertisement
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 대한항공 마쏘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4.02/

경기를 마친 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마쏘 이야기에 "점프가 많았고, 공격면에서 70% 이상을 보여주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바람을 준 선수인 거 같다"고 했다.

블랑 감독은 이어 "우리가 아쉬운게 있다면 임동혁을 상대로 라인 수비를 더 하거나 블로킹을 2~3개 정도는 더 잡았다면 판세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다만,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대한항공의 모습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블랑 감독은 "절대 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다. 국제배구에서는 선수 교체는 의학적 소견에 의해서 교체할 수 있는데 마음가는대로 교체하는 건 선수단 내부에서도 불평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현행 규정에 따라서 한 거니 따를 수밖에 없다. 존중한다"고 말했다.

레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경기 전 종아리의 통증이 있었다. 타임을 할 때다 오프더 볼 상태에서 치료가 있었다. 경기가 없는 기간 동안 아니라 허수봉도 휴식이 필요한 거 같다"고 말했다.

허수봉이 다소 주추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중반부로 갈수록 리시브가 흔들렸다. 계속해서 왼쪽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마쏘에 막혀서 유효 블로킹이 되기도 했다. 5번 연속 허수봉에게 공이 가기도 했는데, 선수들이 시야를 열어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