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아스널의 '트레블 꿈'이 무너졌다.
아스널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FA컵 8강전에서 챔피언십(2부)의 사우샘프턴에 1대2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2003~2004시즌 이후 22년 만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을 노리고 있는 아스널은 지난달 23일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에서 맨시티에 0대2로 패하며 국내 트레블의 꿈이 날아갔다.
EPL은 선두 자리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올라 있다. FA컵도 트레블의 한 축이다. 그러나 이변의 희생양으로 전락으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우샘프턴은 지난해 EPL에서 최하위를 기록,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번 시즌 7위에 자리해 있다. 한 시즌 만의 EPL 승격을 바라고 있지만 아슬아슬하다. 아스널의 낙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사우샘프턴은 전반 35분 로스 스튜어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23분 교체투입된 빅토르 요케레스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0분 극장골이 터졌다. 사우샘프턴의 셰이 찰스가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다. 사우샘프턴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 카이 하베르츠, 벤 화이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을 선발 출격시켰지만 고비를 또 넘지 못했다.
영국의 'BBC'는 '사우샘프턴은 아스널을 상대로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후반에도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며 '사우샘프턴은 1976년 마지막 FA컵 우승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노란색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그들은 자신들만의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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