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했다. 불과 8경기 만이다.
무라카미는 5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무라카미는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우승후보 토론토를 6대3으로 격침했다.
무라카미는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8경기 만에 타율 2할5푼 OPS(출루율+장타율) 1.032 홈런 4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무라카미의 4홈런은 메이저리그 데뷔 8경기에서 일본 출신 선수 최다 홈런이다. 화이트삭스 신인 선수로는 8경기 만에 4홈런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일본 최고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도 못한 기록이다. 무라카미는 산술적으로 162경기 81홈런이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역대 최다 홈런 베리 본즈의 73개를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무라카미는 1-2로 뒤진 6회말 해결사로 등극했다. 선두타자 미겔 바르가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라카미가 토론토 세 번째 투수 브랜든 리틀을 무너뜨렸다. 무라카미는 2구째 가운데 몰린 93.9마일(약 151㎞) 싱커를 받아쳤다. 중앙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431피트(약 131m) 초대형 아치였다.
무라카미는 "타석에서 나온 최고의 결과였다. 점수 차이를 벌릴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홈에서는 첫 번째 홈런이었다. 무라카미는 "정말 열정적이고 멋진 관중들이다. 우리를 응원해 주셔서서 정말 감사하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레이트필드에서 뛰는 것은 항상 나의 꿈이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윌 베나블 화이트삭스 감독도 무라카미를 칭찬했다.
"그는 이런 플레이를 위해 태어난 선수다. 클럽하우스에 미치는 영향력과 인성은 물론 수비와 파워 그리고 타석에서 선구안까지 우리가 기대했던 모든 것을 보여줬다. 정말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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