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레알 마드리드 에이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전임 사령탑 사비 알론소와 좋지 않았던 관계를 인정하는 발언을 했다. 대신 그는 현 사령탑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감사를 표했다.
비니시우스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홈 1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전 감독 사비 알론소보다 현 아르벨로아 체제에서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유럽 매체 트라이발풋볼이 7일 전했다.
비니시우스는 "(카를로) 안첼로티 때와 마찬가지로 아르벨로아의 경기 방식과 유대감을 느껴왔다. 나는 항상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왔다"면서 "어리고 집중력이 부족했던 시절처럼 이렇게 오랫동안 득점하지 못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 슬럼프를 통해 배웠고, (우리 팀의)좋은 선수들이 항상 상황을 반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부임 8개월 만에 잘랐다. 선수단에 심각한 불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선수단이 알론소 감독을 두고 양분됐다고 한다. 알론소 감독의 선수단 운영에 불만을 제기하는 선수들이 생겨 팀이 하나로 뭉치지 못했다. 결국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선수가 아닌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대신 아르벨로아 감독에게 시즌 잔여 경기를 맡겼다.
비니시우스는 알론소가 경질된 후 SNS에 작별 인사를 게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많은 경기에 나섰지만 출전 시간은 적었다"면서 "감독마다 각자의 방식이 있고, 나는 그가 원하는 방식으로 교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걸 통해 배웠다. 아르벨로아와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현재 감독과 훌륭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그는 항상 나에게 신뢰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2018년 7월 브라질 플라멩구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현재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두 축이다. 2000년생인 비니시우스는 요즘 전성기 구간에 진입했다. 꾸준히 공격포인트를 생산하고 있고,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 일부 매체는 비니시우스의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과 관련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첼시, 리버풀을 포함한 EPL 팀들과 연결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2027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돼 있다. 비니시우스는 최근 자신의 이적설과 관련해 "적절한 시점에 재계약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에게 꿈의 클럽이다. 여기서 오래 머물고 싶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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