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26)이 환골탈태한 투구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었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화색 속에서도 '체력'이라는 변수를 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박 감독은 7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서 6이닝 5안타 5탈삼진 2실점 쾌투를 펼친 오러클린의 투구 내용을 높게 평가했다. 오러클린은 지난달 31일 두산전(3⅔이닝 6안타 3탈삼진 4실점)의 부진을 씻고 반등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첫 경기 때는 구속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WBC 여파나 몸 상태에 문제가 있는 줄 알았다"며 "일요일 경기에서는 구속이 평균 148km, 최고 150km 초반까지 제 구위를 회복됐다. 첫 경기 60구 이후 구속이 급락해 걱정했는데, 일요일엔 94구를 던질 때까지 구속이 유지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오러클린이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연착륙 가능성을 보이자, 정규직 계약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이번처럼 6이닝 2실점 해준다면 당연히 써야 한다"면서도 딱 하나의 우려를 표했다.
바로 남반구 호주리그에서 뛰던 선수 '시즌 사이클의 불일치'다.
호주와 한국의 계절은 정반대다. 우리가 캠프를 통해 시즌을 준비할 때 호주는 한창 시즌 때다.
박진만 감독은 "오러클린은 호주리그(ABL)에서 온 선수다. 우리로 치면 지금이 7~8월 한여름을 지나가는 상태와 같다"고 진단했다. 호주 리그가 11월에 시작해 2월에 끝나는 일정을 고려할 때, 쉴 틈 없이 KBO 리그에 합류한 오러클린의 체력이 시즌 중반까지 버텨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는 의미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오러클린의 '6주 후'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구위 자체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장기적인 레이스를 소화할 수 있는 내구성이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는 것을 확인했지만,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숙제"라며 "앞으로 서너 게임은 더 지켜봐야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러클린이 과연 '단기알바' 꼬리표를 떼고, 정규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향후 서너번의 등판 결과에 더 큰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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