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가 남편이었던 고(故) 배우 안재환의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를 밝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정선희가 KBS 2TV '말자쇼' 등에 출연하면서, 과거 안재환의 죽음과 관련해 언급했던 발언과 영상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24년 9월 정선희는 채널 '들어볼까'에 출연해 숨기고 싶었던 과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결혼을 하고 나서 한 사람의 영혼을 내 인생에 받아들인다는 거에 대한 무게감을 직접적으로 느꼈다. '이 사람이 살아왔던 발걸음이 모두 나에게로 오는 거구나', '이 사람의 가족들까지 모두 나에게 다 오는 거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적인 차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그게 극복 못할 대상이겠나 싶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까지는 어떻게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정선희는 남편이 금전적인 문제로 깊은 우울감을 겪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바쁘게 지내다 보니 금전적인 문제가 이 사람을 얼마나 갉아 먹고 힘들게 하고 있었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 10개월 만에 극단적인 선택 이야기를 들었을 때 실감이 나지 않았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었다. '말도 안 돼', '이런 일이 나한테 온다고?'라는 생각만 들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실종 신고를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당연히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돈이 마련되지 않아서 그것 때문에 약간의 불화가 있었다. 내 앞에 안 나타났을 때 '내가 돈이 있는데도 안 빌려줘서 오해를 한 건가', '그래서 나에게 이렇게 복수하려는 건가' 같은 유치한 생각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실종 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예인으로서의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실종 신고를 하면 연예인이 겪을 이미지 타격이 있을 수 있고, 남편도 사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숨겨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돌아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가벼운 화풀이만 하고 있었다. 이런 비극적인 결과를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비극으로 이어졌고, 정선희는 큰 고통을 겪어야 했다. 그는 "유언비어가 사실처럼 기사로 퍼졌고, 주변 사람들조차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참고인 진술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처럼 취조를 당하는 느낌이었다"며 "슬퍼할 기회조차 없었고, 유가족의 권리도 없이 남편의 가족들에게 계속 해명해야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정선희는 2007년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사별하는 아픔을 겪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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