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김혜성이 갑작스러운 선발 출장에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미겔 로하스가 개인적인 일로 결장하지 않았다면 김혜성은 기회를 받지 못했을 수 있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어웨이 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김혜성은 토론토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2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7일 4타수 2안타로 좋은 활약을 보인 김혜성은 이날도 훨훨 날았다. 시즌 타율은 0.429(7타수 3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다저스의 유격수로는 미겔 로하스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면서 기회가 왔다. 김혜성은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2루타를 쳤다. 이어진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로 흠 플레이트를 밟았다. 5회 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다. 김혜성은 이어진 알렉스 프리랜드의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요구에 응하고 있는 김혜성이다.
다만 개선할 점은 여전히 있다. 김혜성은 마지막 두 타석에서는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삼진 비율을 줄여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김혜성은 앞으로 로하스와 유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이 자리에 로하스와 김혜성 플래툰을 가동한다.
로하스와의 경쟁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로하스는 2025년 월드 시리즈(WS)에서 맹활약한 선수다. 7차전 9회 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토론토 마무리 투수 제프 호프만을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명장면으로 남았다.
이에 로하스와 토론토의 재회가 기대를 모았지만, 그는 전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9회에 등판해 투수로 한 이닝을 던지며 1실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무키 베츠의 부상 이후 로하스의 출전 기회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로버츠 감독은 "플래툰은 주로 유격수 자리에서 이뤄질 것이다"며 "우완 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 로하스도 유격수로 타석에 설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로하스가 가족 문제로 언제 복귀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로하스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김혜성이 계속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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