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정지훈 "'UCC 비'였던 이상이, 롤모델 팬심 고백 부담 될 때도 있어"('사냥개들2')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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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정지훈(44)이 "내가 롤모델이라는 이상이, 힘 많이 됐지만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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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훈은 8일 오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2'(김주환 극본·연출, 이하 '사냥개들2') 인터뷰에서 잔혹하고 냉정한 불법 복싱 리그 설계자 백정 역을 연기하면서 만난 건우 역의 우도환, 우진 역의 이상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정지훈은 "'사냥개들2'는 건우, 우진의 성장 스토리라고 본다. 거기에 내가 아주 맛있는 조미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스럽게 보는 시청자들이 재미있게 봐준 것 같고 내 주위 사람들 반응도 좋아서 감사하다"며 "동생들과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 현장에서 내가 아플 수가 없었다. 내가 지치면 모든 사람이 지쳤다. 지치지 않으려는 나와 동생들 덕분에 다들 파이팅이 넘치고 현장도 덩달아 즐거워졌다. 후배들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현장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캐릭터 때문에 늘 긴장의 연속이어서 같이 이야기를 많이 못한 게 뒤늦게 아쉽다. 예전에 현장에서는 장난을 많이 쳤는데 이번 작품은 분장 할 때부터 감정을 유지하려고 했고 분위기가 깨질까봐 장난을 거의 안 쳤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나를 너무 무서워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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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UCC 콘테스트를 통해 비(정지훈)의 '레이니즘' 안무 영상을 커버해 유명세를 탈 만큼 정지훈의 팬이었다는 이상이에 대해서도 특별한 소회를 이어갔다. 정지훈은 "이런 가운데 이상이에게 너무 고맙기도 했다. 먼저 친근하게 다가와줬는데, 그래서 백정 캐릭터를 더 광기 있게 연기 할 수 있었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였고 나 역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어느 순간에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자꾸 내게 다가 와서 롤모델이라고 하니까 부담이 될 때도 있었다. 그래도 상이 덕분에 힘이 많이 됐다. 상이가 없었다면 현장이 조금 심심했을 것 같다"고 애정을 보냈다.

정찬 작가의 동명 네이버웹툰을 시리즈화 한 '사냥개들 시즌2'는 극악무도한 불법 사채꾼 일당을 때려잡은 건우와 우진이, 돈과 폭력이 지배하는 글로벌 불법 복싱 리그를 상대로 또 한 번 통쾌한 스트레이트 훅을 날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우도환, 이상이, 정지훈 등이 출연했고 전편에 이어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 3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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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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