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를 둘러싼 세금 이슈가 군 복무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차은우(본명 이동민) 일병의 군악대 보직 적정성 재검토를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민원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군악대 보직 변경' 검토를 요청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인은 "군악대는 대외 행사 및 홍보 활동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보직인 만큼 군의 상징성과 대외 신뢰에 영향을 미친다"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사안과 관련된 인물이 해당 보직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역 장병들이 엄격한 기준 아래 복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인물의 보직 유지가 상대적 박탈감과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방부의 판단을 촉구했다.
지난 8일 차은우는 세무조사와 관련해 약 200억 원대 세금이 추징된 사실을 인정하고 전액 납부 및 사과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몰랐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이후 민원인은 지난 1월 한 차례 관련 민원을 제기한 데 이어, 차은우의 2차 사과 이후인 4월 다시 후속 민원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방부는 기존 민원에 대해 "장병 보직은 군인사법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지휘권 범위 내에서 종합적으로 판단되는 사항"이라며 "현재 해당 인원에 대한 보직 변경 논의나 결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세금 논란과 관련된 사실관계 조사 요구에 대해서도 "복무 관련 비위가 아닌 경우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민원이 실제 보직 변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지만, 논란이 군 내부 문제로까지 확산됐다는 점에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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