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개그맨 이진호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열흘 가까이 사투를 벌이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따르면, 이진호는 지난 4월 1일 홀로 거주하던 양평 자택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까지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다.
소속사 SM C&C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으나, 실질적으로는 상태가 좋지 않아 장기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진호의 발견 과정에는 천운이 따랐다. 쓰러지기 직전 절친과 통화 중이었던 것.
이진호는 통화 도중 갑자기 "으"라는 비명 섞인 소리를 내며 전화를 끊었고, 이상함을 느낀 지인이 즉시 구급차를 불렀다. 마침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고 있던 절친 덕분에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진호가 갑작스럽게 쓰러진 배경에는 극심한 심리적 고통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지인들에 따르면 그는 과거 여자친구의 사망 등 악재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으며, 최근에는 도박 논란 이후 자숙 기간을 보내며 수입이 끊겨 경제적으로도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실제로 이진호는 양평으로 내려가 은둔 생활을 하던 중 건강보험료까지 체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중환자실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친형과 가족들이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진호는 치료를 지속하고 있으나, 뇌출혈 특성상 이후 몸에 마비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의료진은 환자의 예후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숙 중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잘못에 대한 비판은 별개로 일단 사람부터 살아야 한다", "인생무상이다"라며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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