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팀의 강등을 막기 위해 '전전전임' 감독의 축구를 부활시킬 계획이다.
지난달 토트넘의 소방수로 부임한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사령탑 시절부터 유명한 자신의 복잡한 축구 철학을 선수들에게 전수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하에 앙제 포스테코글루 전 토트넘 감독이 추구한 공격적이고 거침없는 스타일을 재현하고자 한다.
데 제르비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선덜랜드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공을 점유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12일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선덜랜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데 제르비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의 토트넘을 다시 보고 싶다. 내가 브라이튼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낼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의 선수들과 함께 최고의 팀을 만들었다.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같은 선수들이 뛰었는데, 그런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공격 축구'로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유럽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리그에선 17위에 머무르며 결국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직후 경질 통보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임명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부임 8개월만인 지난 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토트넘 수뇌부는 이고르 투토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해 반등에 나섰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귀결됐다. 올 시즌에만 세 명의 지도자가 토트넘 벤치에 앉는다.
데 제르비 감독은 브라이튼 사령탑 시절 정교하고 지능적인 공격 축구로 명성을 쌓았다. 하지만 자신의 철학을 팀에 입히기까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브라이튼 수비수 루이스 덩크는 초창기 데 제르비 축구의 전술과 훈련 방식이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평했다.
이번엔 선수들과 함께 훈련할 시간이 채 2주도 주어지지 않았다. 단순한 전술을 고수하는 한편, 선수들과 잦은 개별 미팅을 진행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다른 생각을 할 시간이 없다. 오직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 선수들을 만나고, 조직을 정비하고, 전술을 전달하고, 내가 생각하는 두세 가지, 너무 많지 않은 아이디어를 선덜랜드전부터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방법을 찾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최근 9경기에서 7패를 당했다. 11일 웨스트햄이 울버햄튼을 4대0으로 대파하면서 처음으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웨스트햄이 승점 32, 토트넘이 30점으로 2점차다. 선덜랜드를 무조건 꺾어야 강등권에서 벗어날 수 있다.
데 제르비 감독은 1대1로 비긴 리버풀전, 3대2로 승리한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을 언급하며 "이러한 모습을 90분 내내 보여줘야 하고,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신력이다. 경기 스타일, 전술적 성향 등에 대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데, 결국 모든 일, 특히 축구, 특히 지금 토트넘에선 정신력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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