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타격감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이번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어느정도 털어내는 모습이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6시즌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2회 초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볼티모어의 우완 선발 투수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2구째 시속 71.5마일의 커브를 퍼올렸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 됐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이정후는 배싯의 5구째 90.2마일의 패스트볼을 타격해 안타로 연결했다. 이에 라파엘 데버스는 3루로, 케이시 슈미트는 2루로 진루했다. 이정후는 다음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땅볼로 2루까지 갔지만, 이후 안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불펜 좌완 투수 그랜트 울프램의 5구째 슬라이더를 타격했지만,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이정후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불펜 라이언 헬슬리를 상대로 2구째 98.4마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하나 더 추가했다.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0.200까지 치솟았다.
이정후는 다음타자 엘리엇 라모스가 연속 안타에 성공하면서 2루까지 이동했다.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다니엘 수색이 대타로 나섰다. 수색은 더블플레이로 물러났고, 이정후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마지막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땅볼로 물러나면서 이정후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에이스 선발 투수 로건 웹의 부진 속에서 볼티모어에게 2-6으로 패배했다. 웹은 6이닝을 던지면서 5피안타 4자책 3볼넷 6삼진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평균 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이로써 최근 타선이 살아나면서 좋은 흐름을 보였던 샌프란시스코는 연승 행진을 3연승에서 마감해야 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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