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열도의 4번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지난 한 주 동안 체면을 구겼다.
지난 6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부터 12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까지 17타수 1안타에 그치고 있다. 볼넷 5개를 골라 냈지만, 삼진은 8개를 당했다. 개막전 포함 3경기 연속 홈런 등 열흘 간 4개의 아치를 그리며 미-일을 떠들썩하게 했던 기세가 오간 데 없다.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4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하며 무안타에 그쳤고, 12일에는 볼넷 1개를 골랐으나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였다.
최대 약점으로 지적됐던 삼진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NPB) 8시즌 통산 타율 2할7푼(3117타수 843안타) 246홈런 64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951이었다. 4사구 712개를 얻어낸 반면, 삼진은 977개였다. 장타 생산 능력은 뛰어나지만 삼진이 많다는 점이 지적된 바 있다. 화이트삭스와 2년 총액 3400만달러 계약을 맺었지만, 비슷한 유형의 타자임에도 무라카미에 비해 삼진율이 낮은 선수로 분석됐던 오카모토 가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가 4년 6000만달러 계약을 한 건 결국 스탯 차이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무라카미가 시즌 초반 잇달아 홈런포를 터뜨린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 상대팀이 부쩍 경계를 강화하면서 치밀한 분석으로 무라카미의 약점을 찾아내고, 이를 집중 공략하기 시작한 게 최근 빈타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화이트삭스의 윌 베너블 감독도 비슷한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12일 캔자스시티전을 마친 뒤 최근 무라카미의 무안타에 대해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스윙 자체는 좋다"면서도 "상대가 대응법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무라카미 역시 돌파구를 찾아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는 상대 투수의 공을 어떻게 쳐야 하는 지 알고 있고, 판단력도 좋다"고 말했다.
시즌 내내 일정한 타격감을 유지하는 타자는 없다. 162경기를 치러야 하는 장기 레이스인 메이저리그는 두말 할 나위 없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무라카미에겐 긴 일정 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 시차 적응 등 숙제의 연속이다. 초반에 뜨거웠던 타격감이 갑자기 식어도 이상할 건 없는 상황. 다만 돌파구를 빠르게 찾아 나아가지 못한다면 그를 향한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것도 순식간이다. 첫 고비를 만난 무라카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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