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실바와의 이별, 내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 아스널 일전 앞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절절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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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베르나르두 실바와의 이별, 내 일부가 떨어져나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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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아스널과의 리그 빅매치를 앞두고 '포르투갈 국대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실바와의 이별에 아쉬움을 표했다. 맨시티는 지난 17일(한국시각) 실바와의 작별을 공식 발표했다. 실바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450경기에 나서 45골 50도움과 함께 총 19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리그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카라바오컵 5회, 커뮤니티 실드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회, UEFA 슈퍼컵 1회 등이다. 올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아스널을 꺾고 우승했다. 리그, FA컵 우승에도 여전히 도전중이다. 실바는 구단 발표 직후 자신의 SNS에 "9년 전 한 소년으로서 인생에서 성공하고 위대한 것을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이곳에 왔다. 그런데 이 도시와 구단은 내가 바랐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걸 내게 안겨줬다"면서 "맨시티 선수로 이곳에 왔지만 이젠 여러분과 같은 한 명의 팬으로 이곳을 떠난다. 평생 맨시티를 응원하겠다. 여러분도 이 젊은 팀을 계속 응원해달라"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건넸다.

유종의 미를 위해 중요한 분수령이 될 일전이 남았다. 2위 맨시티(승점 64)는 20일 오전 0시30분 안방에서 선두 아스널(승점 70)과 격돌한다. 승리시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어들고 패할 경우 승점 차는 9점으로 벌어진다. 사실상의 우승 결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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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앞두고 펩 과르디올라는 베르나르두 실바와의 이별에 대해 절절한 심정을 토로했다. 자신의 미래 또한

불투명한 상황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떠날 때(지난 몇 년간 그런 선수들이 많았지만) 나의 일부도 함께 떠나는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없는 [클럽]을 상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그는 9년 동안 믿기 힘든 모습을 보여줬고,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중요한 존재였다"고 돌아봤다. "바라건대 우리가 그에게 보답할 수 있기를 바라고, 그 역시 우리를 도와줄 것이다. 나는 그것을 믿고 있다. 그는 특별한 선수다. 그는 최고의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기 때문에, 남은 한 달, 남은 며칠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우리는 함께 19개의 우승 타이틀을 땄고, 여전히 두 개의 타이틀(프리미어리그, FA컵)에 더 도전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나아갈 것이며, 그 점은 확실하다. 우리는 그 시작을 고대하고 있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바는 직전 첼시전(3대0승)에서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297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는 포르투갈 선수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구단 전체를 통틀어서도 다비드 실바(309경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출전 2위의 기록으로 맨시티 커리어를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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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카일 워커, 마누엘 아칸지를 비롯해 여기서 많은 것을 이뤄낸 선수들이 더 이상 이곳에 없다"면서 젊은 맨시티, 세대교체 시기의 맨시티를 언급했다. "대부분이 새로운 선수들이고, 지켜봐야 한다. 예를 들어 라얀 셰르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이 없기 때문에, 그가 그런 위치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자신의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될 많은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다. 그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나는 모른다.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며 기대감과 우려를 동시에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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