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정말 파울이었다고!(real fouls) vs 도저히 납득이 안되네(head scratcher)
1차전부터 신경전은 제대로 붙었다. 덴버 외곽 에이스 자말 머레이의 자유투가 '전투' 지점이다.
두 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충돌했다.
덴버가 116대105로 승리를 거뒀다.
양팀의 시리즈는 서부 최대 격전지다. 현지 전문가들은 덴버의 우세를 예상하지만, 미네소타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 6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를 것이라 전망한다.
1차전에서 미네소타는 에이스 앤서니 에드워즈(22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비롯해 무려 6명의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트리플 더블(25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예상대로의 활약. 그리고 자말 머레이가 30득점을 폭발시켰다. 즉, 변수는 머레이였고, 머레이가 득점을 책임지면서 양팀의 팽팽한 대치 상황에 '균열'을 일으켰다.
그런데 머레이의 기록을 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이날 야투율이 좋지 않았다. 3점슛 8개 중 모두 실패. 야투는 22개를 던져서 7개만 성공했다. 31.8%에 불과했다. 그런데, 자유투를 무려 16개를 시도, 16개 모두 넣었다. 미네소타 팀 전체 자유투가 19개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수치다.
그러자 '자유투 논란'이 벌어졌다. 1차 신경전의 핵심 지점이다.
경기가 끝난 뒤 크리스 핀치 미네소타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말도 안된다.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라고 원색적 비판을 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좋은 수비를 했다. 2쿼터에 나온 많은 (파울)장면에서 우리 수비수들은 자리를 지켰고, 몸싸움도 정당했고, 팔은 수직으로 곧게 들고 있었다. 그런데, 머레이가 먼저 접촉을 유발하고 튕겨져 나갔고, 심판은 오히려 그에게 보상(자유투)을 줬다. 요키치도 똑같은 짓을 한다'고 분노했다. 또 ''자유투 16개는 너무 많다. 그가 얻은 자유투가 우리 팀 전체의 자유투 개수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라고 했다.
자유투 논란은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의 정규리그 퍼포먼스에서도 불거져 나온 부분이다. 플레이오프에서 매우 민감하게 논쟁이 될 수 있는 포인트다.
실제 미네소타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한 포인트들이 있었다. NBA는 플레이오프에서 가끔 과도하게 홈 어드밴티지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핀치 감독은 심판진의 파울 기준의 형평성을 저격했다. 실제 그런 지는 일일이 따져봐야 한다.
그러자 머레이 역시 반격했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자유투를 획득한) 케이스가 파울이었다. 진짜 파울이었다. 나는 농구 팬 사이에서 왜 자유투 논란이 일어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제 컨퍼런스 8강 1차전을 했다. 벌써부터 신경전은 잔뜩 날이 서 있다. 이런 논쟁을 보는 것도 플레이오프의 묘미다. 올 시즌 어떤 논쟁들이 벌어질 지 궁금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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