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채용을 빌미로 면접 지원 여성을 성추행한 40대 일본 남성이 체포됐다.
TBS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도쿄경찰은 도쿄 분쿄구에 본사를 둔 부동산 관리 회사 임원 A(46)를 성추행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달 23일 면접을 위해 부동산 관리 회사 사무실을 찾은 여성 B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면접 도중 다른 사람이 사무실을 방문하자 B에게 "끝나면 연락하겠다. 근처에서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인근 카페에서 연락을 기다렸다.
약 2시간 후 연락을 받은 B는 사무실로 돌아왔고, A는 "목이 마르다"며 술을 사오라고 요구했다.
B는 면접 상황에서 술을 사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느꼈지만, 이를 채용과 관련된 지시로 받아들이고 요청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이 맥주와 과실주를 구매해 돌아오자, A는 사무실 불을 끄고 문을 잠근 뒤 여성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이 저항하자 A는 "다른 면접자도 있는데 채용 여부는 내가 결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압박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사건 직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의 휴대폰에서 다른 여성들의 선정적인 사진들을 발견했고, 다른 범죄와의 연관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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