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53세 모쏠' 심권호와 '홍삼 여인'과 생애 첫 벚꽃 데이트를 즐겼다.
20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권호와 '오메기떡 플러팅'으로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낸 '홍삼 여인'의 후일담이 공개됐다.
간암 초기 투병 사실이 알려진 심권호의 집에 홍삼을 들고 찾아온 열성팬 '홍삼 여인'에게 심권호는 직접 만든 오메기떡을 보내 호감을 드러냈다.
이틀 뒤 오메기떡을 받은 '홍삼 여인'은 "오빠앙 오메기떡 와떠~~, 감동감동 맛나게 먹을게"라며 애교 가득한 말투로 답장을 보내왔다. '53년 차 모태 솔로' 심권호의 연애에 청신호를 켠 설렘 가득한 문자를 보고, 스튜디오의 사랑꾼 MC들은 입을 쩍 벌렸다.
특히 심권호를 '오빠앙'이라며 다정하게 부르는 대목에서 모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강수지는 "오빠라고 하면 끝난 것 아니냐"며 둘의 핑크빛 기류를 인정했다.
이후 심권호는 '홍삼 여인'과 인생 첫 데이트에 나섰다.
심권호는 꽃을 들고 기달렸고, 이때 '홍삼 여인'이 "오빠!"라고 외치며 등장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수지, 황보라는 "'이 사람 내 사람이야' 하는 것처럼 들린다. 결혼한다. 100% 결혼한다"라고 예상해 설렘을 더했다.
심권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와의 관계에 대해 "제주도 가기 전까지 두 세번 정도 얼굴은 봤다. 간단하게 밥 먹고 차 한잔씩 했다"면서 "제주도 다녀와서 전화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일주일 전부터 하루에 한번 정도 전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메기떡을 보내주면서 문자를 했는데, 그녀가 내 얘기를 잘 받아준다. 그래서 빨리 친해졌다. 친화력이 보통이 아니다"라며 "아직은 친구와 연인 사이에 서 있는 관계이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할 지모르겠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벚꽃 데이트를 즐겼고, 만개한 벚꽃 아래를 걷던 심권호는 "이런 재미로 오는구나? 이렇게 느긋하게 걸어본 적이 없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심권호는 "구경하고 싶은 게 되게 많은데 같이 갈 사람이 없다"고 말했고, 이에 그녀는 "이제 같이 많이 걷고 보러 다니자"고 제안했다. 그러자 심권호는 "그렇게 하고 싶다. 같이...나중에, 나중에"라며 두 번째 만남까지 암시해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간암 수술 후 건강 회복과 동시에 연애 세포까지 되찾은 심권호의 벚꽃 데이트 현장이 설렘을 안겼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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