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리그 최고의 4번타자와 베테랑 주전 3루수가 빠졌다.
하지만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흔들림이 없었다. 전부터 부상 이슈를 겪는 와중에도 KT를 매년 가을야구에 올려놓던 그다.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김민혁의 1군 등록에 대해 "김민혁은 전부터 부르고 싶었는데 타격 컨디션이 안 올라왔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으로 빠졌던 그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 김민혁(지명타자) 김현수(1루) 장성우(포수) 힐리어드(좌익수) 오윤석(3루) 김상수(2루) 배정대(중견수) 이강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이강철 감독은 "신기하다. 자리가 없다 싶으면 다 자리가 생긴다"며 씁쓸한 속내를 전했다. 이어 "이 정도면 옛날 라인업, 옛날 선수들이 나간다고 보면 되겠다"고 덧붙였다.
그만큼 KT가 전보다 탄탄한 뎁스가 갖춰졌다는 뜻이다. 이강철 김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기회가 간다고 긍정적으로 보겠다"며 미소지었다.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고전중인 선수가 아이러니하게도 고영표다. 19일 키움 전에서도 패배가 쌓였다. 그래도 올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여러모로 생경한 일이다.
이강철 감독은 "승리를 따내야하는데, 이상하게 ABS존에서 제일 손해보는 거 같다"라면서도 "퀄리티스타트 물꼬 텄으니까 앞으로 잘할 것"이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수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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