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결혼을 앞둔 20대 여성이 감기 치료를 위해 주사를 맞았다가 혼수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선전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산둥성 타이안에 사는 24세 여성 왕 모씨는 올해 4월 25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였다. 결혼 준비에 분주했던 그녀는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상을 보여 지난 1월 21일 집 근처 작은 의원을 찾았다.
의사는 주사를 맞으면 상태가 호전될 것이라는 설명과 함께 항생제 주사를 투여했다. 체온 측정, 알레르기 병력 확인 등 기본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주사를 직접 혈관에 놓았다.
몇 분 뒤 왕씨는 손등이 붓고 호흡 곤란과 혀 저림 증상을 보였으며, 곧 아나필락시스 쇼크(과민성 쇼크,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노출된 후 갑자기 발생하는 심한 과민반응)로 혼수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의료진은 응급처치 시기를 놓쳤고, 결국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었을 때는 이미 뇌 조직이 산소 부족으로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였다. 대학병원 의료진은 왕씨가 깨어날 가능성이 희박하며 식물인간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왕씨는 중환자집중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으며, 하루 치료비만 수백만 원에 달한다.
가족은 이미 재산을 모두 썼고 친척과 친구들에게까지 빚을 지고 있다.
사고 직후 주사를 놓았던 의원 측은 일부 비용을 부담하겠다고 했지만, 원장은 이후 문을 닫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보건당국과 경찰은 의원 관계자와 원장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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