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김재환 "전역 후 첫 컴백, 병사들이 기타 치는 모습 멋있다고"

김재환. 사진 제공=웨이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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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재환이 전역 후 첫 컴백을 앞두고 음악적 방향성과 진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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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전역 후 첫 컴백이다"라면서 "병사들이 기타 치는 모습이 멋있다고 하더라"고 했다.

김재환은 22일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를 발매한다. 이는 2024년 5월 미니 7집 '아이 어도어(I Ador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신곡이자,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컴백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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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입대하고 군 생활, 전역까지 거치면서 제 모습을 많이 고민했다. 그동안 해왔던 고민들을 해소하고, 저와 잘 어울리는 모습으로 컴백하려 했다"며 "이전에는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면, 이번에는 주변 사람들이 봤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을 준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군 복무 기간은 음악적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 김재환은 "어떤 음악을 해야 가장 나답고, 무대에서 행복해 보일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군 안에서 병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기타 치는 모습이 멋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더라. 자연스럽게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방향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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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군악대 활동을 하며 순회 연주를 다녔고, 오케스트라와 함께 준비하는 과정도 있었다. 그게 제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초등학교 때부터 존 메이어, 김광석, 이문세 선배님 음악을 들으며 자랐는데, 결국 그게 제 음악의 근본이자 초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재환. 사진 제공=웨이크원

신곡 '지금 데리러 갈게'는 지친 하루 끝에 건네는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록 발라드로, 김재환이 작사와 작곡은 물론 기타 연주까지 직접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역량을 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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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 완성된 곡은 아니지만, 전역을 앞둔 시점에서 감정이 구체화됐다. 김재환은 "전역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바로 음악으로 찾아갈 수 없다는 상황이 팬분들께 미안하게 느껴졌다"며 "그 마음이 멜로디와 가사 작업에 자연스럽게 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상 저를 데리러 와주던 팬분들에게 이제는 '내가 데리러 갈게'라고 말해주고 싶었다"며 "그동안은 에너지로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진심과 진정성으로 위로를 전하고 싶었다. 특정 단어를 의도하기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을 그대로 써 내려갔다"고 강조했다.

곡 작업에 대한 만족도도 솔직하게 전했다. 김재환은 "100점 만점에 90점 정도"라며 "남은 10점은 앞으로 채우고 싶다. 100점을 채우려면 30~40년은 더 걸릴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 싱글은 팬들의 기다림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김재환은 "조금이라도 빨리 들려드리고 싶어서 싱글 형태로 먼저 나오게 됐다"며 "앨범 못지않게 정성과 진심을 담아 만들었다. 상업적인 음악이 아니라 진심이 담긴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재환. 사진 제공=웨이크원

장르적으로는 록 발라드를 선택한 점도 눈길을 끈다. 김재환은 "트렌드를 따라간 것이 아니라, 원래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며 "프로듀스 출연 전에도 기타를 들고 무대에 섰던 만큼,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사는 원래 잘 안 써지는 편인데, 이번에는 편지를 쓰듯이 풀어냈다"며 "앞으로의 앨범도 스스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재환의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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