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재환이 워너원 재결합 과정과 현재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김재환은 최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워너원 함께하지 못한 멤버도 미안해 한다"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 뿐"이라고 했다.
최근 워너원은 데뷔 9년 만에 다시 모여 리얼리티 '워너원고 : 백 투 베이스'를 통해 팬들과 재회한다.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약 1년 6개월간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고, 2019년 1월 27일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김재환은 재결합 논의 과정에 대해 "군대에 있을 때는 가볍게 연락만 주고받았고, 재결합에 대해 깊이 이야기하진 않았다"며 "전역할 때쯤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고, 전역 후 구체화되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 나왔을 때 길거리에서 멤버들을 우연히 만나기도 했고, 콘서트 초대를 받아 얼굴을 보게 되기도 했다"며 "카페나 식당에서 자연스럽게 마주치고, SNS로 댓글을 주고받으면서 멀어졌던 거리도 다시 가까워졌다. 마치 정해진 흐름처럼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멤버들 간의 공감대도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김재환은 "단체 채팅방에서 '한번 얘기해보자'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고, 서로를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저희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준 관계자분들의 역할도 있었고, 그런 과정이 이어지며 재결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모든 멤버가 함께하지 못한 점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김재환은 "함께하지 못한 멤버도 미안해하고 있고, 저희도 더 미안한 마음이 있다"며 "조금 더 빠르게 진행됐더라면 함께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각자의 자리에서 행복을 느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다시 모인 순간에 대해서는 "그때 제가 21세였는데, 다시 그 나이로 돌아간 느낌이었다"며 "각자의 개성과 순수함은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무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모두 솔로 활동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베테랑이 된 상태"라며 "다시 하나로 뭉친다면 그때와는 또 다른 매력과 시너지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아쉽게도 구체적인 공연 계획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김재환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 회사도 다르고, 멤버 수도 많다"며 "군 복무 시기도 엇갈려 있어 조율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할 수 있는 건 기도뿐"이라며 "멤버들 모두가 다시 한 무대에 서서 워너블(워너원 팬덤)을 만나는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알 수 없지만, 잘 풀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워너원 활동이 현재의 자신에게 미친 영향도 짚었다. 김재환은 "연습생 시절 4년 동안 밴드 연습생으로 지냈고, 앨범을 내는 가수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며 "워너원을 통해 그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지금 솔로로 음악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감사한 일"이라며 "워너원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금도 사인에 '워너원 김재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김재환은 "특별한 의미를 담은 것은 아니지만, 받는 분들이 워너원으로 기억해 주시면 더 기뻐하시는 것 같아 그렇게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22일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를 발매하면서, 워너원 멤버 박지훈과 솔로 활동으로 다시 만나게 되는 점도 관심사다. 김재환은 "예전에는 경쟁이라는 키워드가 컸지만, 지금은 중요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며 "활동할 때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함께 이야기 나누다 보면 시간도 금방 지나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지훈이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천만배우가 된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사실 지훈이 너무 잘 나가서. 제가 어떻게 비비냐. 말도 안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김재환의 디지털 싱글 '지금 데리러 갈게'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
제시카, 소녀시대 노래 부르다 눈물…"탈퇴 후회하냐" 쏟아진 추측 -
나나, 분노+눈물의 증언 이유 "강도 얼굴 보니 감정조절 실패, 할 말 다 했다" -
'생일' 한채아, 시父 차범근의 남다른 며느리 사랑..축하 전화 '애정 폭발' -
브라이언, 김희철 인성 폭로 "선배가 인사해도 쌩 지나가, XX 싫어했다" -
최고기 PD여친, 딸까지 품었다 "솔잎이 좋은 보호자 될 것" 고백 -
"범죄 휘말릴 수도" 이지훈♥아야네 딸, '경계심無' 행동에 전문가 경고 -
한그루, 청담동 사는데 사교육 안하더니..쌍둥이 "영어 하고 싶은데 아는게 없어" -
'전신마비' 박위, 휠체어 타고 설거지…손가락 힘 없어도 성공 "이게 삶이다"
- 1.'자격 미달' KIA 50위-52위, 불펜만 탓할 수 있나…125⅓이닝 공백, 이렇게나 크다
- 2.'손흥민과 감동 재회' 현실화! '쏘니 득점왕' 조력자 LAFC 이적설…브라질 떠나 막대한 상업적 효과 기대
- 3.LAD 김혜성 특급 희소식! 베츠의 느긋한 부상 복귀…백업 유격수들 훨훨→여전히 기회 차고 넘친다
- 4.7연승→1패→원태인 논란→1패, 개막 후 첫 연패, 다시 무거워진 '전 경기 QS' 에이스 어깨
- 5.[오피셜]'韓 축구 최초 혼혈' 옌스, 3월 홍명보호 부상 낙마→소속팀 복귀 후 역대급 상승세 "분데스 4월 이달의 신인 후보 등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