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라일리 오브라이언이 올시즌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세이브 선두 다툼에 뛰어들었다.
한국계 선수로 WBC 한국대표팀에 뽑히기도 했던 오브라이언은 22일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서 5-3으로 2점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챙겼다.
시즌 7세이브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메이슨 밀러(8세이브)에 이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제이콥 마르시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한 오브라이언은 카일 스타워스를 98.6마일의 바깥쪽 높은 싱커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토 로페즈에겐 97.1마일의 싱커로 3루수앞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
2사 1루서 하비에르 에드워즈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경기를 마쳤다. 무려 101.1마일(162.7㎞)의 싱커로 잡아냈다.
오브라이언은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3승무패 7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13⅓이닝 동안 6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몸에 맞는 볼만 1개뿐.
오브라이언은 지난 3월 열린 WBC에서 한국대표팀의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합류전 스프링캠프 때 약한 부상으로 인해 합류가 불발됐었다.
한국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해 마이애미에 입성했을 때 부상으로 빠지게 된 손주영을 대신해 오브라이언을 추가 발탁할 가능성도 있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만류로 또 불발돼 아쉬움을 샀다.
어머니가 한국인으로 미들 네임이 '준영'이기도한 오브라이언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다음 WBC 대회에서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오브라이언의 모습을 볼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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