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저는 이미 지옥을 경험했어요. 이건 저에게 진짜 지옥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코디 폰세가 부상 이후 처음 자신의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면서 '슈퍼 에이스' 활약을 펼쳤던 폰세다. KBO리그 정규 시즌 MVP와 각종 타이틀을 전부 휩쓴 폰세는 토론토와 3년 최대 3000만달러(약 441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스프링캠프 경쟁에서도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며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했지만,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최악의 부상이 발생했다.
3월 31일 등판 도중 땅볼 수비를 하기 위해 1루로 달려가다가 무릎이 꺾이며 쓰러졌고, 이후 병원 검진에서 십자인대 파열 최종 진단이 나왔다. 폰세는 1경기도 채우지 못하고 그대로 시즌 아웃이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LA에서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수술을 받은 폰세는 최근 토론토 선수단의 애너하임 원정 경기에 방문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폰세와 애너하임에서 가진 인터뷰를 실었다. '스포츠넷'은 "폰세는 무릎에서 '뚜두둑' 하는 소리가 나더니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 시즌이 단 47구, 2⅓이닝만에 끝났다는 사실을 이미 받아들였다. 몇시간 후 MRI 검사에서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확정됐다. 그는 1000번도 더 했을 법한 PFP 플레이를 한 운명적이었던 날, 존 슈나이더 감독의 사무실에 밤 늦게까지 앉아있었다.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인 적응, 보완, 극복을 계속해서 되새겼다"고 부상 악몽이 발생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폰세는 '스포츠넷'과의 인터뷰에서 "수술 후 1~2시간 안에 '그래 이런 일이 벌어졌구나. 그냥 앞으로 나아가자'는 생각을 했다"면서 "상황에 적응해야 한다. 파열됐으면 파열 된거다. 어쩔 수 없다. 그냥 팀의 일원으로 응원이나 열심히 해야 한다.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 최대한 빨리 회복해서 언제든 경기에 뛸 수 있게 준비를 해야한다"며 부정적인 생각은 떨치고, 긍정적으로 마음을 먹고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폰세는 아마도 내년 스프링캠프쯤에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다리 보호대를 차고있는 폰세는 "이상황을 나쁘게만 볼 수는 없다. 누군가 내게 속담을 보내줬는데, 말을 도둑맞으면 '불운이다'라고 생각하겠지만, 반대로 보물을 찾으면 '행운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다. 어쩌면 올해의 나는 팀의 가장 열렬한 응원단장이 돼야 하는 걸지도 모른다"며 계속해서 긍정 마인드를 강조했다.
폰세는 현재 거의 매 경기가 끝나고 나면, 토론토 동료들에게 "수고했다", "멋지다", "홈런 좋았다", "최고였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폰세는 토론토의 스프링캠프 장소가 있는 플로리다 더니든에서 체류면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폰세는 "저는 (어머니의 죽음으로)이미 지옥을 경험했다. 이건 진정한 지옥이 아니다. 그냥 불길 속을 잠깐 걸어가는 것 뿐"이라면서 "정신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이미 겪어봤기 때문에 힘들어할 수만은 없다. 그저 앞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면서 힘든 재활 시기를 이겨내겠다는 의지와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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